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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담배를 피다 / 피우다 무엇이 맞을까요?

by hangulove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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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사랑 가족은 설날 무렵부터 약간은 바쁜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글사랑에 소홀했었는데요.

앞으로는 다시 열심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자주 혼동하는 단어, 피다와 피우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맞춤법은 사실 실생활에 대단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한두 개 틀렸다고 해서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러나 자주 맞춤법을 틀리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도, 호감도가 확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겁니다. 저만 해도 카톡에 오타가 아닌 맞춤법을 자주 쓰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않했던 것은 아니야.’ ‘문제가 싸이면 대화로 해결해야지.’ 이런 톡을 받았다고 해서 맞춤법 틀렸다고 지적할 수도 없죠. 키보드를 누르다 보면 틀리는 경우가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맞춤법을 틀리지 않도록 키보드를 누르는 것도 연습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담배를 피다 / 피우다

 

 

피다피우다두 단어의 뜻부터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다 [동사]

 

1. 꽃봉오리 따위가 벌어지다.

 

2. 연탄이나 숯 따위에 불이 일어나 스스로 타다.

 

3. 사람이 살이 오르고 혈색이 좋아지다.

 

 

 

피우다 [동사]

 

1. 꽃봉오리 따위를 벌어지게 하다. '피다'의 사동사.

 

2. 연탄이나 숯 따위에 불을 일으켜 스스로 타게 하다. '피다'의 사동사.

 

3. 연기 따위를 생기게 하다. '피다'의 사동사.

 

 

 

사전에서 피다와 피우다를 찾아보면 피우다뒤에는 피다의 사동사라는 문장이 붙어 있음을 발견하셨을 겁니다.

맞습니다! ‘피우다피다의 사동사입니다.

사동사라는 것은 문장의 주체가 자기 스스로 행동하지 않고 남에게 그 행동이나 동작을 하도록 시키는 동사를 말합니다. 대개는 사동 접미사 '~~, ~~, ~~, ~~, ~~, ~~, ~~' 따위가 결합되어 나타납니다.

 

피다는 저절로 일어나는 행동일 때 사용합니다.

꽃봉오리가 폈다. 빵에 곰팡이가 피었다. 유리창에 성에가 피었다처럼 저절로 무언가가 일어나는 경우에는 피다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담배는 누군가가 불을 붙여주어야만 하고, 필터를 빨아들여 연기를 내뿜는 사람이 있어야만 합니다. 담배 스스로 타서 연기를 낼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사동접미사인 ‘~를 결합해 사동사로 만들어 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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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

 

*할 일이 많은데 왜 딴전을 피우는 거야!

 

*철 이른 따뜻한 바람에 개나리가 꽃망울을 피웠어요.

 

*모기를 쫓으려고 모깃불을 피웠어요.

 

*질문에 대답은 하지 않고 딴전만 피운다.

 

*술 마시고 거리에서 소란을 피우는 행위는 공공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다.

 

*그렇게 게으름을 피우다가는 대학에 떨어진다.

 

*대마초를 피운 연예인들이 이번에 줄줄이 잡혀들어갔어요.

 

*김 과장이 바람피웠다는 소문 들었어요?

 

*무슨 좋은 일이 있길래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어요?

 

*그만한 일이 뭐 그리 큰일이라고 소란을 피워요.

 

*강 과장이 스파이였다고? 그래선지 수상한 냄새를 피우고 다녔군.

 

*재롱 피우지 마. 그런 얄팍한 행동에 안 넘어가.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날이 더워선지 모기가 극성을 피우고 있어요.

 

*일은 안 하고 빈둥대면서 요령만 피우려고 하지 말아요.

 

*잔재주를 피워 상황을 모면하려고 한다.

 

 

뒤늦은 새해 인사입니다만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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