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맞춤법131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백범일지 나의 소원] 중에서 나는 우리나라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마음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2024. 11. 24. 한글날을 기리며 한글날에 뭔가 좀 특별한 포스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감기로 인해 조금 늦어지고 말았군요. 코로나19에 걸렸을 때처럼 아예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열은 없고 코가 막힌 것 이외에는 크게 아프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절에 아프면 큰일이니까요. 그래도 일어나서 컴퓨터를 열고 글이라도 몇 자 끼적일 수 있으니, 내일이나 모레면 더 낫겠죠. 한글날을 기념하게 된 것은 1926년 11월 4일의 일로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480년을 기념하는 날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 훈민정음 관련한 기사가 실렸는데 그것이 1446년 9월 말일(29일)이었기 때문에 1926년에는 양력으로 치환해 11월 4일에 열린 것이라고 합니다. 이 기록에 관해 정확하게 남겨.. 2024. 10. 9. 열렬하다 / 열열하다, 무엇이 맞을까요? 오랜만에 열리는 올림픽이라 우리나라를 열열히 / 열렬히 응원했어. 올해 열린 파리 올림픽은 하계 올림픽으로는 백 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메달 다섯 개 정도만 기대하고 참석한 올림픽에서 한국은 메달 수 32개를 기록했으니 상당히 잘한 것이라고 봐야죠. 국가 간 운동 경기를 응원하는 것도 옛날하고는 상당히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우리나라 선수가 패배하면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서 화를 냈는데 요즘은 그래도 잘 싸웠어, 몇 년 동안 준비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애썼어요. 이렇게 응원해 주는 분위기로 많이 바뀌었죠. 세태가 바뀌는 것은 여러곳에서 실감하게 됩니다. 위 문장의 답은 ‘열렬히’가 맞습니다. 의외로 열열하다, 열열히 라고 쓰는 분들이 꽤 있는데요. 한글 맞춤법 제13항에.. 2024. 9. 8. 주책바가지 / 주쳇바가지 / 주쳇덩어리, 올바른 표현은 뭘까요? 너는 아무리 봐도 주책바가지 / 주쳇바가지야. 위 문장에서는 어느 쪽 표현이 맞을까요? 평소 말할 때 ‘너 진짜 주책바가지다.’ 이렇게 말하게 됩니다.생각해 보니까 타인에게 대놓고 주책바가지라느니, 주쳇덩어리라느니 이런 말을 사용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농담으로 표현하더라도 주책바가지라는 말은 상대방이 들으면 기분 나빠질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주변에 대화하는 도중 생각 없이 주책바가지라거나 주쳇덩어리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경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나에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당신에 대해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주쳇덩어리에서 주체(主體)는 명사로1. 어떤 단체나 물건의 주가 되는 부분.2. 사물의 작용이나 어떤 행동의 주가 .. 2024. 9. 1. 이전 1 2 3 4 ··· 3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