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253 바람에 가발이 벗어졌을까, 벗겨졌을까? 바람이 몹시 부는 날, 길을 걷던 사람의 가발이 날아가 버렸습니다.이럴 때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바람 때문에 가발이 벗어졌다.” “바람 때문에 가발이 벗겨졌다.” ‘벗어지다’와 ‘벗겨지다’는 모두 표준어입니다. 그러나 두 단어는 의미에 차이가 있어 상황에 따라 구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벗어지다’의 뜻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벗어지다’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덮이거나 씌워진 물건이 흘러내리거나 떨어져 나가다.’ 예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달리다가 신발이 벗어졌다.” “모자가 커서 자꾸 벗어진다.” 이처럼 ‘벗어지다’는 덮이거나 씌워진 물건이 흘러내리거나 떨어져 나가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벗겨지다’의 뜻 ‘벗겨지다’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덮이거나 씌워진.. 2026. 10. 16. ‘벌서다’와 ‘벌쓰다’, 어느 것이 맞을까요? 어렸을 때 잘못을 해서 벌을 서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학교에서 떠들다가 복도에 나가 벌을 서거나, 장난을 치다가 선생님께 벌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벌을 ‘선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벌을 ‘쓴다’고 해야 할까요?‘벌서다’와 ‘벌쓰다’는 모두 표준어입니다. 다만 두 단어는 의미에 차이가 있습니다. ‘벌서다’의 뜻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벌서다’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진 동사입니다.‘잘못을 하여 일정한 곳에서 벌을 받다.’ 예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수업 시간에 떠들다가 복도에서 벌섰다.” “숙제를 하지 않아 교실 뒤편에서 벌서고 있었다.” 이처럼 ‘벌서다’는 일정한 장소에서 벌을 받는 상황을 말합니다. ‘벌쓰다’의 뜻 ‘벌쓰다’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진 동사입니다. ‘잘못이.. 2026. 10. 16. ‘푸르딩딩하다’와 ‘푸르뎅뎅하다’, 어느 것이 맞을까요? 몸이 아프거나 추위에 오래 노출되어 얼굴빛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이렇게 물어봅니다. “얼굴이 왜 이렇게 푸르딩딩해?” 그러나 ‘푸르딩딩하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올바른 표현은 ‘푸르뎅뎅하다’이니까, “얼굴이 왜 이렇게 푸르뎅뎅해?”라고 물어봐야 합니다. ‘푸르뎅뎅하다’의 뜻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푸르뎅뎅하다’를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습니다. ‘고르지 않게 푸르스름하다.’ ‘푸르스름하다’는 조금 푸르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푸르뎅뎅하다’는 푸른빛이 고르게 나타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추위에 오래 서 있었더니 입술이 푸르뎅뎅해졌다.” “어디가 아픈지 얼굴빛이 푸르뎅뎅했다.” “부딪힌 자리가 푸르뎅뎅하게 멍들었다.” 이처럼 ‘푸르뎅뎅하다’는 주로 피부나 얼굴빛 등이 .. 2026. 10. 16. ‘일부러’와 ‘일부로’ 어느 것이 맞을까요? “너 일부로 그런 거지?” 누군가 고의로 한 행동을 지적할 때 흔히 사용하는 말입니다.그런데 ‘일부로’는 맞춤법에 어긋나는 표현입니다. 올바른 표현은 ‘일부러’입니다. ‘일부러’는 너무나 익숙한 말이어서 틀릴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일부로’라고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부러’와 ‘일부로’는 왜 헷갈리는 걸까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일부러’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진 부사입니다. 1. 어떤 목적이나 생각을 가지고. 또는 마음을 내어 굳이. 2. 알면서도 마음을 숨기고. 예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친구를 만나려고 일부러 먼 길을 돌아갔다.” “동생을 놀리려고 일부러 모르는 척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왔다.” 이처럼 ‘일부러’는 어떤 행동을 의도적으로 하거나 특별히 마음을 내어.. 2026. 10. 15. 거친 벌판 / 거칠은 벌판 어느 쪽이 맞을까요? “거칠은 벌판으로 달려가자!”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보셨을 노래 가사입니다.그런데 ‘거칠은’은 맞춤법에 어긋나는 표현입니다.이 노랫말이 워낙 유명해져서 우리는 흔히 ‘거칠은 벌판’이라고 말하지만, 올바른 표현은 ‘거친 벌판’입니다. ‘거칠은’이 왜 틀린 표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거칠다’는 표면이 매끄럽지 않거나 성질이나 행동이 부드럽지 않다는 뜻을 가진 형용사입니다. ‘거칠다’의 어간은 ‘거칠-’입니다.그런데 ‘거칠다’처럼 어간이 ‘ㄹ’ 받침으로 끝나는 용언은 ‘ㄴ’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 ‘ㄹ’이 탈락합니다.문법에서는 ‘ㄹ 탈락’이라고 합니다. 거칠다 → 거칠- + -ㄴ → 거친 따라서 ‘거칠은’이 아니라 ‘거친’으로 써야 합니다. - 거친 벌판 (O) / 거칠은 벌판 (X) - 거친 파도 (.. 2026. 10. 15. 이전 1 2 3 4 ··· 5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