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227 고조선과 부여에는 어떤 법이 있었을까? 요즘 법 개정을 둘러싼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새롭게 출범한다니까 우리나라 형사사법 제도에 큰 변화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 법도 변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주 먼 옛날, 고조선과 부여에는 어떤 법이 있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에는 이른바 ‘8조법’이 있었습니다. 8조법이라는 이름처럼 여덟 개의 조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현재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지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사람을 죽인 자는 죽음으로 갚게 한다. 둘째, 다른 사람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에는 곡식으로 배상하게 한다. 셋째, 남의 물건을 훔친 사람은 피해자의 노비로 삼는다. 다만 죄를 씻고 평민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5.. 2026. 9. 21. 앙감질과 깨금질, 한 발로 뛰는 것을 뜻하는 우리말 어릴 때 한쪽 발을 들고 다른 한쪽 발로 깡충깡충 뛰어본 적이 있으신가요?놀이를 하다가 한 발로 뛰기도 하고, 한쪽 발을 다쳤을 때 어쩔 수 없이 한 발로 뛰어가기도 하죠. 이렇게 한 발을 들고 한 발로만 뛰는 것을 가리키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바로 ‘앙감질’과 ‘깨금질’입니다. 앙감질(명사) 한 발은 들고 한 발로만 뛰는 짓. 앙감질하다(동사) 한 발은 들고 한 발로만 뛰다. 예문- 아이가 한쪽 신발을 벗은 채 앙감질로 마당을 건너갔다.- 발바닥에 가시가 박혀 앙감질을 하며 방으로 들어왔다.- 외짝다리로 앙감질을 뛰다.- 동네 어귀에서 아이들은 앙감질하며 저들만의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출처 :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이와 비슷한 뜻을 가진 말로 ‘깨금질’, ‘개금질’도 흔히 사용합니다.‘깨금질’은 전라.. 2026. 9. 21. 세종대왕은 조선에서도 원숭이를 번식시키려고 했습니다. 조선 시대에 원숭이는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 야생에서는 살지 않는 동물이니 포획하는 것은 불가능했죠. 을 보면, 세종이 원숭이를 번식시키도록 명령한 흥미로운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세종 16년인 1434년, 제주 목사 김인이 원숭이 여섯 마리를 잡아 길들여 후임 목사에게 넘겨주었다는 보고가 올라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세종은 원숭이를 육지로 데려올 사람이 있다면 풀이 무성한 섬이나 바닷가에 풀어놓고, 사람들이 함부로 잡지 못하게 하여 번식시키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2년 뒤인 세종 18년에는 제주에서 올라온 원숭이를 상림원에서 기르다가 지금의 인천 용유도에 풀어주었다는 기록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세종은 왜 조선에서 원숭이를 번식시키려고 했을까요?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기록은.. 2026. 9. 18. 눈곱? 눈꼽? 어느 것이 맞을까요?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면서 눈꼽/눈곱 중에서 어느 쪽을 떼시나요? 저는 눈꼽을 뗍니다만…, 눈곱을 떼어야 한답니다. 옳은 표현은 눈곱이라고 하니까 오히려 그것이 더 놀라운데요. 그만큼 일상에서는 ‘눈곱’보다 ‘눈꼽’이라는 표현이 익숙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곱’은 기원적으로 ‘눈’과 ‘곱’이 결합한 말입니다. ‘곱’은 단독으로 동물의 지방(脂肪)을 가리키던 말입니다. 나중에 의미가 확대되면서 눈에서 나오는 진득진득한 즙액이 말라붙은 것을 가리킬 때도 쓰이게 되었습니다. 눈의 곱, 즉 ‘눈곱’이 된 것입니다. ‘눈곱’은 16세기 문헌인 《훈몽자회(訓蒙字會)》에서도 이미 예가 나올 정도로 쓰임이 오래된 말입니다.그렇다고 ‘눈곱’을 ‘눈꼽’으로 발음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눈곱’은 표기.. 2026. 9. 18. 으레? 으례? 어느 것이 맞을까요? 두말할 것도 없이 그렇게 할 것이다, 언제나 그렇게 해왔다고 표현할 때 으레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글로 쓰려고 하면 ‘으레’와 ‘으례’ 중 어느 것이 맞는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한 번 헷갈리기 시작하면 멀쩡하게 잘 쓰던 것들까지 흐트러지고는 합니다. ‘으레’와 ‘으례’ 중 맞는 것은 ‘으레’입니다. 으레 (부사) 1. 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2. 틀림없이 언제나. 출처:표준국어대사전 으레 (부사) 1. 거의 틀림없이 언제나. 2. 두말할 것 없이 마땅히. (=마땅히, 의당, 의당히) 출처: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으레’는 원래 한자어 ‘의례(依例)’에서 변한 말입니다. ‘의례(依例)’는 ‘전례에 따라서’라는 뜻을 가진 말로, ‘의례’에서 ‘으례’를 거쳐 오늘날의 ‘으레’로 형태가 변했습니다... 2026. 9. 17. 이전 1 2 3 4 ··· 4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