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이기, 양이체, 대재거호(居移氣, 養移體, 大哉居乎) -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그 사람, 그 자리에 앉더니 달라졌어.” 함께 일할 때는 그렇게 소탈하던 사람이 책임자가 되더니 말투부터 달라집니다.예전에는 같이 불평하던 일을 이제는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높은 자리에 올라가 저런 말을 하는 사람을 보면, 벌써 옛날 일을 잊었나 싶기도 하고, 원래 저런 사람이었나 싶기도 합니다. 정말 자리가 바뀌면 사람이 달라지는 걸까요?사람이 어떤 직책이나 위치에 오르면, 그에 따르는 책임과 환경의 영향으로 행동과 태도가 그 자리에 맞게 변한다는 뜻으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흔히 합니다. 이 말은 중국 고전 《맹자》의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제36장에 나옵니다. ‘거이기, 양이체, 대재거호(居移氣, 養移體, 大哉居乎)!’거처가 기상을 바꾸고, 먹고 기르는 것이 몸을 바꾸니, 크구나,..
2026.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