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98 ‘부딪치다’와 ‘부딪히다’ 차이, ‘부딪쳐’와 ‘부딪혀’ 무엇이 맞을까?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받아쓰기 공부를 시키는 중입니다. 3등급 문제에 ‘부딪쳐서’가 문제로 나오더군요. 부딪혀서까지 같이 가르치기에는 어려운 단어니까 ‘부딪쳐서’를 먼저 가르쳐 주는 건가, 생각했습니다.‘부딪치다’와 ‘부딪히다’는 뜻도 비슷하고 발음도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습니다. 심지어 같은 상황에서 둘 다 쓸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딪치다 사람이나 물건이 서로 맞닿거나 충돌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사람이나 물건이 실제로 충돌하는 상황에서 흔히 사용합니다. 예문-뛰어가다가 친구와 부딪쳤다. -자동차 두 대가 서로 부딪쳤다. -책상에 무릎을 부딪쳐서 멍이 들었다. 부딪히다 ‘부딪히다’는 ‘부딪다’의 피동사입니다. 다른 대상에 의해 부딪음을 당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또 어떤 문제나 어려운 상황을.. 2026. 9. 1. ‘먹튀’를 뜻하는 우리말이 있다? ‘앵두장수’의 뜻과 유래 태산인 듯 든든하기만 하던 큰자식 만동이가 앵두장수가 된 다음부터 생겨난 버릇이었다. 김성동 《국수》 큰 자식 만동이가 봄철에 앵두 팔러 다니는 앵두장수가 된 다음부터 생긴 버릇이었다? 이런 뜻일까요? 아닙니다.태산인 듯 든든하던 만동이가 잘못을 하고 어디론가 자취를 감춰버린 뒤 생겨난 버릇이었다는 의미입니다. 앵두장수는 잘못을 저지르고 어디론지 자취를 감춘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앵두장수는 왜 이런 뜻이 되었을까요? ‘앵두장수’에 관해서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옛날 옛적 어느 한겨울, 임금이 갑자기 앵두를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한겨울에 싱싱한 앵두를 구할 수 있을 리 없었지요.관에서는 앵두를 구해 오는 사람에게 큰 상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을 들은 한 장사꾼이 꾀를 냈습니다. 앵두.. 2026. 8. 31.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지구 최후의 날, 무얼 하시겠습니까? 저는 재난 영화는 이제는 거의 안 보는 쪽에 속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너무나 많이 쏟아져 나오는 재난 영화 속에서 특별한 것을 찾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이 영화를 열어본 이유는, 줄리아 로버츠와 에단 호크, 마허샬라 알리가 출연한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마음속에는 살짝, 아주 조금 유명 배우들로 칠갑한 영화에 대한 불신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예상 이상의 좋은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 많은 평론가가 비평을 퍼부었던가 봅니다. 저도 영화의 결말은 뭐야, 허탈하잖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곧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이 영화에 이 결말 말고 어떤 결말이 가능할까요? 이보다 더 어울리는 결말을 생각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 스포가 가득합니다.줄거리는 간단합.. 2026. 8. 31. 백범 김구의 생애 -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에 나오는 유명한 문장입니다. 평생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살았던 김구에게 해방은 꿈의 완성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해방된 조국은 남과 북으로 나뉘었고, 그는 분단을 막으려 애쓰다가 끝내 통일된 나라를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동학농민군의 선봉장이 된 청년 김구는 1876년 8월 29일 황해도 해주 백운방 텃골에서 태어났습니다.아버지는 김순영, 어머니는 곽낙원이었으며 어린 시절 이름은 김창암이었습니다. 열두 살부터 서당에서 공부한 그는 열일곱 살에 과거 시험에 응시했지만 낙방했습니다. 당시 과거 시험장에서 매관매직과 부정부패를 목격한 김구는 벼슬을 얻기 위한 공.. 2026. 8. 28. 콰르텟 - 가장 슬픈 것은 덧없는 기쁨이다 노래방 복도에서 네 명의 남녀가 우연히 마주칩니다. 네 사람 모두 어깨에 악기를 메고 있습니다. 첼로와 바이올린, 비올라까지.콰르텟을 구성할 수 있는 완벽한 네 명의 연주자가 우연히, 그것도 노래방 복도에서 마주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이긴 할까요? 사카모토 유지의 작품이 아니라면 이런 시놉시스를 보고 드라마를 열어볼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사카모토 유지는 일본 드라마를 잘 몰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도쿄 러브스토리》를 쓴 작가이고,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썼으며 지금까지도 일본 드라마계에서 가장 유명한 각본가입니다.사카모토 유지가 쓴 대사는 때로는 시가 되기도 하고 철학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사카모토 유지가 쓴 작품이라는데 보지 않을 이유는 없었습니다. 이 포스팅을 하려고 자료를.. 2026. 8. 28. 이전 1 2 3 4 ··· 4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