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67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마음 깊이 애도합니다. 정말 올해는 끝이 나기는 나는 것일까요?국가적으로 이렇게 여러 번, 오래 힘들었던 해가 또 있었나 싶습니다.새삼 깨닫는 것인데요, 국가가 힘들면 국민은 그 몇 배로 더 힘들어집니다.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발표되던 그날 저녁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이후 벌어진 일들은 전부 소거하고, 그날 저녁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한글사랑에서는 올해 화제가 되었던 단어를 골라 의미를 한 번씩 짚어보고 가려고 합니다. 지랄발광 지랄발광 지랄 發狂명사 ‘개지랄’의 방언 (경북) 지랄 (명사)마구 법석을 떨며 분별없이 하는 행동을 속되게 이르는 말. (명사) ‘간질’(癇疾)을 속되게 이르는 말. *지랄은 우리말로 비속어입니다. 뇌전증(간질병)을 속칭 질알(窒斡)이라 한다고 고금석림(古今釋林)에 적.. 2024. 12. 30.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백범일지 나의 소원] 중에서 나는 우리나라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마음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2024. 11. 24. 한글날을 기리며 한글날에 뭔가 좀 특별한 포스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감기로 인해 조금 늦어지고 말았군요. 코로나19에 걸렸을 때처럼 아예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열은 없고 코가 막힌 것 이외에는 크게 아프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절에 아프면 큰일이니까요. 그래도 일어나서 컴퓨터를 열고 글이라도 몇 자 끼적일 수 있으니, 내일이나 모레면 더 낫겠죠. 한글날을 기념하게 된 것은 1926년 11월 4일의 일로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480년을 기념하는 날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 훈민정음 관련한 기사가 실렸는데 그것이 1446년 9월 말일(29일)이었기 때문에 1926년에는 양력으로 치환해 11월 4일에 열린 것이라고 합니다. 이 기록에 관해 정확하게 남겨.. 2024. 10. 9. 알로록달로록, 얼루룩덜루룩 예쁜 본말을 배워봅시다. 오늘 배울 단어는 아주 예쁜 본말입니다.평소에는 줄임말만 많이 사용해서 틀린 말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거예요.하지만 본말이 이렇게 예쁘다는 것을 알면 본말만 사용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화단의 꽃들이 어쩜 이렇게 알로록달로록 피었을까요? 여기에서 알로록달로록은 알록달록의 본말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알록달록은 알로록달로록의 준말로, 여러 가지 밝은 빛깔의 점이나 줄 따위가 조금 성기고 고르지 아니하게 무늬를 이룬 모양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알록달록이라고 말할 때의 느낌과 알로록달로록이라고 말할 때의 느낌이 조금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평소 다채로운 색감을 표현할 때 알록달록이라고 표현하지만, 알로록달로록이라고 표현하면 왠지 알록달록 보다는 더욱 다채롭고 아기자기하고 뭔가 조금 더 소.. 2024. 9. 22. 이전 1 2 3 4 ··· 4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