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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적금을 다달이 / 달달이 붓다. 무엇이 맞을까요?

by hangulove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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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동안 다달이 적금을 부어서 다음 달에는 벌써 만기가 돼요.

 

왜 달달이가 아니고 다달이라고 해야할까요?

 

이것은 한글 맞춤법 제 28항에 따른 것으로 , , , 앞에서는 ㄹ이 탈락하는 현상이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이렇게 이 탈락하는 현상은 역사적인 과정을 거친 결과입니다.

 

그러나 예외의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달님은 왜 다님이 아닌가 하는 것인데요. 15세기에는 이라는 말이 나타나지만 그이후부터는 현대어와 같은 으로 표기한 문헌이 보입니다. ‘과 접미사 ‘~이 결합한 것입니다. 18세기에 제1음절의 로 변화됨에 따라 20세기 이후 달님으로 나타나 현재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15세기의 , 앞에서 탈락하던 당시의 경향에 따라 제1음절 종성 이 탈락한 형태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나날이도 같은 규정으로 날날이가 아닌 나날이로 써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철철이같은 단어는 뒤에 , , , 이 아닌 이 왔기 때문에 이 탈락하지 않고 철철이로 써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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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

 

*다달이 내는 적금은 아직도 만기가 2년이나 남아 있다.

 

*관심 있는 기사를 다달이 스크랩해 두고 있다.

 

*다달이 나오는 노령연금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다.

 

*우리 모임의 수필집은 다달이 나오고 있다.

 

*아이들 학원비로 다달이 50만 원 넘게 들어간다.

 

*다달이 네 권의 책을 읽기로 혼자 정해 두었다.

 

*회원들은 다달이 회비를 내고 있다.

 

*당쟁의 폐는 나날이 다달이 더 심하고 심각하여 갔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김동인, 운현궁의 봄>

 

*면에서 다달이 얼마씩의 밀가루가 무상으로 나왔을 때는 그래도 생계에 적잖은 도움을 주는 듯하더니.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김춘복, 쌈짓골>

 

*이 잡지는 다달이 발행되는 월간지이다.

 

*다달이 내는 적금을 목돈으로 타려면 아직도 2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학회지는 다달이 발간하기로 했다.

 

*두 아이 학원비로 다달이 100만 원 넘게 들어간다.

 

*나는 아들과 다달이 두 권의 책을 읽기로 했다.

 

*부모님은 60세가 되는 해부터 다달이 연금을 받고 계신다.

 

*내 마음 머리에 새겨진 그 반짝이는 자줏빛 흉터나 어머니가 다달이 기다리는 아버지로부터의 우편물이 그 증거였다.

출처: 우리말샘, <박기동, 아버지의 바다에 은빛 고기떼>

 

* 다달이 조금씩 빚을 갚아 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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