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와 결재, 올바르게 사용하고 계시나요?

개발, 계발과 마찬가지로 이상하게 결제와 결재도 정말 자주 틀리는 단어입니다.

이것도 발음이 거의 비슷해서일 겁니다.

이렇게 발음이 비슷해서 혼동할 수 있는 경우에는 한자의 뜻을 확인해 보시면 더는 혼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먼저 결제와 결재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제 決濟

 

발음은 결쩨이며 명사입니다.

일을 처리하여 끝을 냄.

경제 용어로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문

 

*아버지는 돌아오는 어음의 결제를 거부했다.

[출처: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어음의 결제.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현금으로 결제하겠습니다.

 

*만기 어음을 결제하지 못했더니 부도 처리가 돼버렸습니다.

 

*물품 대금은 예치금에서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입니다.

 

*스와치 액세스는 비접촉 방식(RFID)의 칩이 내장돼 있어서 교통 요금을 포함한 다양한 결제 기능을 갖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2003. 8. 9. 13면]

 

*미국이 이러한 달러화를 대체하는 유로화의 견제를 위해서 타국에 달러화 사용을 강요하기는 힘들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제간의 가장 큰 결제액이 필요한 품목을 선점하여 그 판매 대가의 결제를 달러화와 연계하는 것이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오마이뉴스 2003. 2. 12]

 

*신용카드로 결제하겠습니다.

 

*결제는 일시불로 하시겠습니까?

 

*전자 결제가 늘어날수록 보안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예문을 보면 아시겠지만, 결제는 전부 경제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드결제, 어음결제, 국제간의 결제 등등, 결제는 경제와 관련해서 사용하는 단어라는 것을 머릿속에 익혀두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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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재 決裁

 

발음은 결째로 소리가 납니다.

의미는 명사로 결정할 권한(재량 裁量)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한다는 뜻입니다.

 

예문

 

*그 일은 아직 과장님의 결재가 나지 않았습니다.

 

*결재를 할 때 요즘은 거의 도장 대신 서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있었고 이제 윗분들의 결재만 남았습니다.

 

*부장님께 결재를 올리다.

 

*드디어 사장님이 결재를 하셨다.

 

*결재를 받았습니다.

[출처:표준국어대사전]

 

*결재 서류에 사인을 하셨습니다.

[출처:표준국어대사전]

 

*복잡한 결재 절차를 단순화하여 일의 효율을 높였다.

[출처:표준국어대사전]

 

*중요한 결재 사항인데도 불구하고 대강대강 훑어보고 서류에 서명했다.

[출처:표준국어대사전]

 

*김 과장은 결재를 받으러 급하게 부장실로 올라갔다.

[출처: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자정이 다 되어서야 결재 서류가 완전하게 만들어졌다.

[출처: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사장은 결재 서류를 빠르게 넘겨 가며 대충 훑어보았다.

[출처:고려대 한국어대사전]

 

*김 과장은 결재 서류를 만들어 놓고 늦게서야 퇴근했다.

[출처:고려대 한국어대사전]

 

*그런 중대한 사안을 결재할 수 있는 권한이 내게는 없다.

[출처:고려대 한국어대사전]

 

결재의 예문을 보고 바로 알아차리셨죠?

그렇습니다. 결재는 재량권을 가진 상사가 부하가 올린 기획안이나 서류를 확인하고 승인해준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회사나 관공서 같은 곳에서 주로 사용하는 단어로 상사의 허락을 받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