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요 / -예요'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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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요 / -예요'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얼마 전 포스팅에서 한국인이 가장 잘 틀리는 맞춤법 '금세(O) 금새(×), 몇일(×), 며칠(O)'을 다루었는데요.

가장 틀리기 쉬운 맞춤법 '며칠, 금세'

오늘 배울 '-에요 / -예요' 역시 한국인들이 정말 자주 틀리는 말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 나는 학교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을 거에요.(×)

*오늘 나는 학교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을 거예요.(O)

 

왜 '-거예요'가 맞고, '-거에요'는 틀린 말일까요?

그 이유는, 명사 뒤에는 '에요'가 아니라 '예요' 또는 '이에요'가 붙는 것입니다.

'이에요'의 줄어든 말이 '예요'이며, '이'는 명사를 서술어로 만들 때 쓰이는 조사입니다.

그러나 명사가 아닌 용언의 어간과 직접 결합할 때는

서술하는 조사 '이'가 필요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아니에요'라고 쓰는 것입니다.

 

더 쉽게 설명해 보자면 받침이 없는 말 다음에는 '예요'가 오는 것이고,

받침이 있는 말 다음에는 '이에요'가 오게 되는 것입니다.

'할 거예요'에서 ‘거’는 받침이 없으니까 '예요'가 왔다고 할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거예요, 뭐예요, 여기예요, 누구예요' 등으로 말하는 것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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