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글사랑입니다.
이번에는 '양 / 량'을 어떻게 표기할지를 가져왔습니다.
사실 '양'과 '량'은 '률'과 '율'에서도 다루었답니다.
앞으로도 쭉 여러 번 다루게 될 텐데요, 그 이유는 반복 학습으로 저절로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먼저 양 / 량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양 혹은 량 (量)은 명사로 분량이나 수량의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1. 세거나 잴 수 있는 분량이나 수량.
2. 분량이나 수량을 나타내는 말.
3.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한도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유어와 외래어 명사 뒤에 올 때는 '양'을 쓰고, 한자어 명사 뒤에는 '량'을 씁니다.
어떤 경우에 양을 쓰고, 량을 써야할지 예문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름양 (구름量)
명사,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는 정도. 구름이 온 하늘을 덮었을 때를 10, 구름이 전혀 없을 때를 0으로 하여 정수로 표시하며 그것은 눈으로 관측하여 정한다.
*알칼리양 (외래어+명사)
*드실 양만큼만 가져가세요.
*김 씨는 아주 말라서 양이 적을 것 같은데 많이 먹어요.
*칼로리양 (외래어+명사)
*나트륨양 (외래어+명사)
*기름양 (외래어+명사)
이번에는 한자 뒤에 붙는 량의 예문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접속량 - 接續량
식사량 - 食事량
가사량 - 家事량
노동량 - 勞動량
작업량 - 作業량
업무량 - 業務량
운동량 - 運動량
조정량 - 調整량
이렇게 한자의 뒤에 올 때는 량으로 적어야 합니다.
지난번 한글 사랑에서는 '율'과 '률'의 발음을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공부해 보았습니다.
간단하게 복습해보자면
앞말이 모음으로 끝났거나, 'ㄴ'으로 끝났을 경우에는 '율'로 씁니다.
예를 들면 감소율, 비율, 투표율, 증가율처럼 율 앞의 말이 모음이거나 흡연율, 백분율, 선율처럼 '율' 앞의 말이 'ㄴ'으로 끝났을 때는 '율'로 씁니다.
법률, 출석률, 성공률, 흡습률, 농축률, 집중률처럼 '률' 앞의 단어가 모음이 아니고 'ㄴ'으로 끝나는 말도 아닐 때는 '률'을 써줍니다.
이것도 이미 공부한 내용이지만 한자어 다음에 붙는 말이기에 간단하게 설명을 덧붙여 두겠습니다.
구분된 지면을 뜻하는 '란 / 난(欄)'도 앞에 한자 단어가 오는지, 고유어나 외래어 단어가 오는지에 따라 '란'으로 쓰기도 하고 ‘난’으로 쓰기도 합니다.
소개란, 투고란, 학습란, 서술형 답란, 수필란, 광고란, 해당란, 가격란, 구직란처럼 한자어 뒤에 붙는 '난/란'은 전부 '란'으로 써줍니다. 왜냐하면 한자 뒤에 붙는 단어에는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유어와 외래어 뒤에 붙는 '난/란'은 '난'을 써줍니다.
*스포츠난, 어린이난, 가십난, 1번란, 2번란
오늘은 벌써 수요일입니다. 이틀 뒤는 어느새 금요일이고요.
주말을 기다리면서 여러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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