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돋치다2 날카롭게 가시 돋힌 / 돋친 말을 하다. 돋히다 / 돋치다 과연 어떤 단어가 맞을까요? 정답은 '돋치다'입니다. 우리말에 '돋히다'라는 단어는 없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돋히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마도 그것은 '먹다' '잡다' '밟다' '묻다' '닫다'와 같은 동사에 피동접사인 '히'를 덧붙여 피동형 표현으로 만드는 것에 익숙해서 '돋다'에도 피동접사 '히'를 붙여 써버렸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돋다'는 이런 피동 표현을 만들 수 없는 자동사입니다. 그렇다면 돋다'는 왜 자동사이며, 피동 표현을 쓸 수 없는 것일까요? 날개가 돋다, 해가 돋다, 소름이 돋다, 군침이 돋다 라고 쓸 때 '돋다'를 씁니다. 이 문장에는 특징이 있음을 발견하실 수 있을 텐데요. 날개가 돋다는 약물을 강제로 주입해서 살을 찢고 날개가 나도록 .. 2023. 9. 4. 손이 꺼매졌네 / 꺼메졌네 어느 것이 맞을까요? 정답은 꺼메졌네입니다. 이것은 한글 사랑에서도 이미 다루었던 모음조화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말은 모음끼리 조화를 이루어 함께 변형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모음조화라고 하는데요. 양성모음 뒤에는 양성모음이, 음성모음 뒤에는 음성모음이 붙어서 조화를 이루어줍니다. 퍼래요가 맞을까요, 퍼레요가 맞을까요? 입술이 퍼래요가 맞을까요, 입술이 퍼레요가 맞을까요? 정답은 '퍼레요'입니다. 퍼래요는 틀려요! '렇'의 중성 'ㅓ'에 어미 '-어'가 붙어서 "퍼레"가 되는 것이니까 '퍼레요, 퍼레서'라고 쓰는 것이 hangulove.tistory.com 네이버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 문제를 풀다 보면 '꺼매요'라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다시 가져왔습니다. 퍼렇다 - 퍼레요 파랗다 - 파래요 뻘겋다 - 뻘게요 빨.. 2023. 7. 3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