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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와 '~대'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by hangulove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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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와 '~대'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에 대해 알아보려고 국립 국어원에 들어가 봤더니,

바로 아래와 같은 문장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표준 발음법에 따르면 'ㅔ' 발음과 'ㅐ' 발음을 구별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서울 토박이 중에서도 'ㅔ' 발음과 'ㅐ' 발음을

똑똑히 구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ㅔ'와 'ㅐ'가 단어의 첫음절이 아닐 때에는 더욱 그렇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하데''하대'의 발음을 달리 구별해서 하라는 것입니다.

서울 토박이 중에서도 '''' 발음을 구별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은,

누군가는 구별해서 발음을 할 수 있다는 뜻이겠죠?

서울 사람 아닌 저는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 저는 를 구별해서 발음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머릿속으로는 'ㅔ'와 'ㅐ'를 구별해서 발음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녹음해서 들어보았더니 두 문장의 발음은 완전히 똑같았습니다.

아래에 적어놓은 예문을 읽고 녹음해서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데'와 '~대'는 의미가 다릅니다.

아래에 예문을 적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결혼식장에서 보니까) 신부가 예쁘데.

*(어제 결혼식장에 못 갔는데) 신부가 예쁘대.

 

'신부가 예쁘데'의 '데'는 자기가 보고 경험한 것을 말해줄 때 사용하는 어미입니다.

'신부가 예쁘대'의 '대'는 나는 보지 못했지만

본 사람이 그러는데 예쁘더라고 하더라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 ~데는 화자가 과거의 직접 경험한 내용을 말할 때 사용합니다

 

*오늘 날씨는 정말 무더운데.

*오늘 옷차림이 보기 좋은데.

*두 사람이 아주 잘 어울리는데.

*신부가 정말 예쁘데.

 

() ~대는 남의 말을 전달할 때 사용합니다

 

*사람들이 그러는데 현정이가 공부를 제일 잘한대.

*미아가 유학을 간대.

*현수랑 결혼한 아가씨가 미스코리아처럼 예쁘대.

 

이제 '~ㅔ'와 '~ㅐ'를 어떨 때 사용하는지 이해하셨나요?

한국어는 같은 발음으로 다른 뜻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렵다고 느껴지지만 이해하면 또 그리 어려운 것만도 아니랍니다.

 

이제 곧 무더위가 닥쳐올 겁니다.

한국의 여름 더위는 요즘 들어 만만치 않더라고요.

이번 여름 한국어를 배우면서 잘 지내봅시다!

 

● 티스토리 한글사랑은 인스타 한글사랑 계정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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