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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다 / 띄다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by hangulove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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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또다시 복잡하고 어렵고 혼동하기 쉬운 낱말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띠다와 띄다입니다.

두 단어의 의미는 다르지만 발음이 같아서인지 참으로 자주 혼동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두 단어의 의미는 사뭇 다르므로 확실하게 그 의미를 알고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먼저 두 단어의 의미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띠다는 형태를 지닌다. 빛깔이나 색채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 말고도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 띠나 끈 따위를 두르다.

- 물건을 몸에 지니다.

- 용무나, 직책, 사명 따위를 지니다.

-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

- 어떤 성질을 가지다.

띄다는 뜨이다의 준말로 (눈에) 두드러지게 보인다는 뜻이 있고, 공간적으로 거리를 멀게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무엇을 들으려고) 청각의 신경을 긴장시킨다는 의미의 피동사로도 사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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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예문을 읽어보시면 어떨 때 띠다/ 띄다를 사용하는지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게 될 겁니다.

 

먼저 띠다를 활용한 예문입니다.

*붉은빛을 이 눈에 띄었다. (빛깔이나 색채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

*추천서를 띠고 회사를 찾아갔다. (물건을 몸에 지니고 있다는 의미)

*그는 이번 사건에서 중요한 임무를 띠고 있다. (용무나 직책 사명 따위를 지니다)

*아이는 미소를 얼굴로 내게 다가왔다.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낼 때)

*그녀는 의외로 보수적인 성격을 띠었다. (어떤 성질을 가지다의 의미)

*공공성을 띠다. (어떤 성질을 가지다는 의미)

 

다음은 띄다를 활용한 예문입니다.

*지하철에서 눈에 띄는 미인을 보았다. (남보다 두드러져 보인다는 뜻)

*귀가 번쩍 띄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엇을 들으려고 청각을 긴장시킨다는 뜻)

*제목 뒤에는 두 칸을 띄고 본문을 써. (공간적으로 거리를 멀게 한다)

 

지금까지 배운 것을 바탕으로 아래 질문에 답을 맞춰보세요.

정답은 아래에 적어두겠습니다.

 

문제

(출제는 모두 국립국어원의 상담 자료에서 가져왔으며 일부 내용을 바꾸었습니다)

 

1. 다홍색을 띄는 / 띠는 날카로운 붉은색 눈동자.

2. 미소를 띠다 / 띄다.

3. 군중 특유의 특성을 띤다 / 띈다.

4. 양상을 띄다 / 띠다.

5. 적극성을 띠다 / 띄다.

6. 모양을 띠다 / 띄다.

7. 나 사랑했다면 미소를 띄우리라 / 띠리라.

8. 전기를 띠다 / 띄다.


문제의 답

 

1. 다홍색을 띠는 날카로운 붉은색 눈동자. (빛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진다는 의미이므로 띠다를 써야 합니다.)

2. 미소를 띠다. (모양과 형태를 나타낼 때)

3. 군중 특유의 특성을 띤다. (모양과 형태)

4. 양상을 띠다. (모양과 형태)

5. 적극성을 띠다. (감정과 기운을 나타내며, 어떤 성질을 가질 때)

6. 모양을 띠다.

7. 나 사랑했다면 미소를 띠리라.

8. 전기를 띠다. (어떤 성질을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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