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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얼룩빼기 / 얼룩배기 어느 쪽이 맞을까요?

by hangulove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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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여전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나마 금요일이라는 것이 위안이 됩니다.

내일도 쉬고, 모레도 쉴 수 있으니까요.

월요일에는 어떻게 하느냐고요?

그거야 일요일 밤에 다시 생각하면 되죠.

 

오늘 가져온 문제는 얼룩빼기 / 얼룩배기입니다.

 

얼룩빼기와 얼룩배기 중에서 어느 쪽이 맞는 단어일까요?

정답은 얼룩빼기입니다!

 

얼룩배기가 아닌 얼룩빼기가 맞는 이유는 한글맞춤법 제54항에 따른 것입니다.

'~, ~때기, ~꿈치, ~빼기, ~쩍다' 와 같은 접미사는 된소리로 적는 것을 올바르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얼룩빼기'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상여꾼, 투전꾼, 낚시꾼, 밥풀때기, 이불때기, 구석때기, 팔꿈치, 발꿈치, 얼룩빼기, 겸연쩍다, 멋쩍다.

이런 표현을 소리내 발음해 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예문

*여름 옷이니까 하늘하늘한 천에 얼룩빼기 무늬가 좋겠어요.

*지난주 장날 아버지께서는 얼룩빼기 송아지 한 마리를 사 오셨습니다.

*이번에 태어난 강아지 중에서는 얼룩빼기가 제일 예뻐.

 

네이버 맞춤법의 문제 풀기를 보면 많은 분이 얼룩배기가 맞다고 하셨어요.

이제부터는 얼룩빼기라고 발음해주세요.

 

'짤따랗다/ 짧따랗다' 어느쪽이 맞는 단어일까요?

 

이것은 이미 한글 사랑에서 다뤘던 것입니다.

 

 

눈가에 잗다랗게/ 잘다랗게 주름이 잡혔다.

잗다랗게와 잘다랗게 중 어떤 표현이 맞을까요? 주름이 잘게 잡혔다는 의미이니까 잘다랗게가 맞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러나 정답은 잗다랗게가 맞습니다. 왜 잗다랗게가 맞는 표현일까요?

hangulove.tistory.com

 

'짧다'가 기본형이니까 '짧따랗다'라고 써야한다고 생각하셨나요?

 

한글 맞춤법 제4장 제3절 제21항에 따라서,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않는 것은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규정이 있습니다. '짧다'의 겹받침 '' 끝소리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이므로 소리 나는 대로 '짤따랗다(활용형: 짤따란)'와 같이 적습니다.

 

예문
*서준이는 초등학교 때는 키가 짤따랬는데 지금은 나보다 더 커.
*짤따란 나무 옆에 쓰레기통을 놓아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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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방정/개방정 좀 떨지 마.

 

어느 쪽이 맞는 단어일까요?

정답은 개방정입니다.

 

개방정은 온갖 점잖지 못한 말이나 행동을 낮잡아 이르는 말입니다.

표준어에는 개방정만이 등록되어 있고, 깨방정은 전라도의 사투리입니다.

그러니 개방정이라고 써야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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