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영어로배우는한글10 넥타이를 매다, 넥타이를 메다? 어느 것이 맞을까요? 넥타이를 매다, 넥타이를 메다? 어느 것이 맞을까요? 정답은 바로 '넥타이를 매다'입니다. '매다'는 끈이나 줄 두 개를 잡아당겨 풀어지지 않게 매듭을 만들어 묶는다는 뜻입니다. '매다'는 '매듭'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쉬울 거예요. 예를 들면, '신발끈을 매다.' '앞치마를 매다.' 매다는 이것 말고도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밭을 매다'는 '풀을 뽑고 갈아서 밭을 가꾼다'는 의미입니다. '소를 매다'는 '소를 기른다. 가축을 기른다'는 의미고요. 이런 것들을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라고 하는데요, 동음이의어는 맥으로 파악할 수 있으므로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메다'는 어떨 때 사용하는 단어일까요? '메다'는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는다'는 의미입니다. '가방을 어깨에 메다'라고 .. 2023. 5. 6. 얼굴 부기 / 붓기 어떤 것이 맞을까요? 얼굴 부기/붓기 어떤 것이 맞을까요? '붓다'의 명사형은 부기(浮氣)입니다. '부기'는 부종으로 인해 부은 상태를 뜻합니다. 라면 먹고 부어 있는 제 얼굴을 표현할 때 쓰지요. 그런데 왜 '붓기'로 쓰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부(浮)+기(氣) 둘 다 한자어로 이 사이에는 사이시옷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다른 의미를 가진 ‘붓다’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물을 붓다'라고 할 때 사용하는 동사로, 명사형은 '붓기'입니다. *어제 저녁에 라면을 먹었더니 얼굴에 부기가 있어. *대야가 너무 커서 물을 붓기가 힘들어. 이렇게 활용할 수 있겠죠? 사이시옷이 언제 들어가고 들어가지 않는지 헷갈릴 때가 많아요. 국립국어원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이시옷은 서로 다른 두 단어가 하나의 단.. 2023. 5. 4.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 이제야 / 그제야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찾다 보니까 저도 많은 단어를 잘못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런 단어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부끄러운데요. 습관처럼 써 왔던 단어 중 표준어가 아닌 것들은 이제라도 고쳐서 바른 표현을 쓰려고 합니다. 오늘은 흔히 잘못 사용하는 세 가지 표현에 대해서 배워 보겠습니다. 1. '이제야, 그제야'라는 단어의 의미는 알고 계시죠? '그제서야, 이제서야'라고 자주 잘못 말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표준어는 '이제야 그제야'입니다. '이제야'는 '지금에 이르러서야 비로소'라는 뜻이고 '그제야'는 '앞에서 말한 바로 그때에서야 비로소'라는 뜻입니다. 예문을 하나 들어볼까요? * 지난번에 말했던 사람을 이제야 만났어. * 그제야 무릎을 치며 깨달은 얼굴이었어. 2. 문 좀 '잠궈 주세요'가 .. 2023. 4. 28. 공붓벌레, 사이시옷을 기억하세요! 공붓벌레, 사이시옷을 기억하세요! 공붓벌레는 익숙한 단어이면서도 참 이상한 단어죠? 공부에 왜 벌레를 붙이고 왜 공부가 아닌 공붓벌레라고 쓰는 것일까요? 공부벌레가 맞는 단어라고 말씀하시는 분 계신가요? 사실 저도 공붓벌레는 조금 생경합니다. 머리로는 공붓벌레가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공부벌레라고 인지하고 있답니다. 어쨌든! 그러나! 국립국어원이 표준어라고 정한 것은 공부벌레가 아닌 '공붓벌레'라는 것입니다. 명사와 명사 사이에 사이시옷이 생기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이시옷을 검색해 보면 무려 620여가지 질문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왜 공부+벌레의 경우 사이시옷이 생기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우리말+순우리말 혹은 순우리말+한자어와 같은 합성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 2023. 4. 27.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