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한글맞춤법50 호졸근하다 / 후줄근하다, 단근질 / 담금질, 발음이 비슷한 우리말 호졸근하다? 후줄근하다?두 개의 표현 중 하나는 틀린 표현 같지 않으신가요?그러나 둘 다 맞는 단어입니다. 저는 호졸근하다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고, 보통은 후줄근하다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일상생활에서 누군가를 호졸근하다나, 후줄근하다고 표현하는 일은 거의 없는 듯해요. 이런 말을 타인에게 한다는 것은 조금 실례되는 짓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어쨌든 호졸근하다, 후줄근하다 두 단어의 의미가 정확히 같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표준 대국어 사전에 후줄근하다, 호졸근하다를 넣으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후줄근-하다 「형용사」 「1」 옷이나 종이 따위가 약간 젖거나 풀기가 빠져 아주 보기 흉하게 축 늘어져 있다.출처 : 국립국어원 표준대국어 사전 호졸근-하다 「형용사」 「1.. 2024. 4. 27. 올해 수시는 난도 / 난이도가 너무 높았어요. 오늘은 읽어보기만 해도 바로 차이를 알 수 있는 쉬운 단어를 들고 왔습니다. 난도와 난이도라는 단어인데요. 이 두 개의 단어는 뜻이 다른데 이상하게도 같은 의미인 것처럼 써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난도와 난이도는 의미에 차이가 있으니까 구별해서 써야 합니다. 올해 수시는 난도가 너무 높았어요, 라고 말할 때는 수학 문제가 어려웠다는 뜻이니까 난도를 써야 합니다. 먼저 난도와 난이도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난이도 (難易度) 명사 어려움과 쉬움의 정도. 난도 (難度) 명사 1. 어려움의 정도. 2. 체조 따위의 경기에서, 선수가 구사하는 기술의 어려운 정도. 이렇게 난도와 난이도는 의미의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에 고(高)를 붙였을 때는 어떻게 될까요? 고난도(高難度)는 어려움이 크다는 의미이며,.. 2023. 10. 25. 지그시 / 지긋이에 대해 알아보아요. 무더위가 한창일 때는 더위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처럼 느껴집니다.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아열대에 접어들어서 가을 기온도 여름인 것 같다고 약간의 과장을 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입추가 되면 어김없이 가을이 시작되고 있음을 어떻게든 느끼게 됩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 만들어진 절기는 과학이었음을 새삼 깨닫죠. 이번 주에는 한글사랑 식구들이 게으름을 조금 피웠어요. 너무 더운 날씨 탓에요. 그러나 입추도 지났고 하니 다시 힘차게 공부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지긋이와 지그시에 대해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긋이'는 '곰곰이'를 공부할 때 잠깐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곰곰이 / 곰곰히, 아직도 헷갈리시나요? 곰곰히 곰곰이? 깔끔히 깔끔이? 대체 .. 2023. 8. 13. 손이 꺼매졌네 / 꺼메졌네 어느 것이 맞을까요? 정답은 꺼메졌네입니다. 이것은 한글 사랑에서도 이미 다루었던 모음조화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말은 모음끼리 조화를 이루어 함께 변형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모음조화라고 하는데요. 양성모음 뒤에는 양성모음이, 음성모음 뒤에는 음성모음이 붙어서 조화를 이루어줍니다. 퍼래요가 맞을까요, 퍼레요가 맞을까요? 입술이 퍼래요가 맞을까요, 입술이 퍼레요가 맞을까요? 정답은 '퍼레요'입니다. 퍼래요는 틀려요! '렇'의 중성 'ㅓ'에 어미 '-어'가 붙어서 "퍼레"가 되는 것이니까 '퍼레요, 퍼레서'라고 쓰는 것이 hangulove.tistory.com 네이버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 문제를 풀다 보면 '꺼매요'라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다시 가져왔습니다. 퍼렇다 - 퍼레요 파랗다 - 파래요 뻘겋다 - 뻘게요 빨.. 2023. 7. 30. 이전 1 2 3 4 ··· 1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