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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 / 틀리다의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by hangulove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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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와 '틀리다'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형용사인 다르다는 무엇과는 다르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비교의 대상이 있는데 서로 같지 않다는 뜻이죠.

여기에는 반드시 비교의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보통보다 두드러진 데가 있다는 뜻도 있는데 이것도 비교하는 대상이 있을 때 사용하게 됩니다.

영어로는 different 같지 않다는 형용사와 같은 의미입니다.

 

예문을 보면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다르다'의 예문

 

*우리는 쌍둥이지만 얼굴이 다르게 생겼어.

*형하고 나는 성격이 너무 달라.

*역시 작가가 써서 그런지 문장이 다르네.

*아까 왔던 사람하고 다른 사람이야?

*이 일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다른 사람이야.

*주제하고는 상관없는 다른 이야기를 해.

 

이렇게 서로 다른 비교 대상이 있으면 다르다는 형용사를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틀리다'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틀리다'는 셈이 잘못되었다거나 사실관계가 어긋나다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wrong이나 mistake와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또 예사롭지 않다는 뜻도 있습니다.

 

이것도 예문을 들어서 설명해 볼까요?

그러면 훨씬 더 이해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틀리'의 예문

 

*이 문제는 답이 틀렸어.

*계산이 틀렸어요. 다시 계산해 주세요.

*김 박사 생각은 역시 우리하고는 방향이 틀려.

(김 박사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예사롭지 않다는 의미.)

*바로 그 생각이 틀린 거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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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회에 우리가 자주 혼용하는 단어인 '굵다 / 두껍다', '가늘다 / 얇다'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굵다 (형용사)'

 

물체의 지름이 보통의 경우를 넘어 길다.

, 대추, 알 따위가 보통의 것보다 부피가 크다.

빗방울 따위의 부피가 크다.

 

'두껍다(형용사)'

 

두께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다.

층을 이루는 사물의 높이나 집단의 규모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다.

어둠이나 안개, 그늘 따위가 짙다.

 

'가늘다(형용사)'

 

물체의 지름이 보통의 경우에 미치지 못하고 짧다.

소리의 울림이 보통에 미치지 못하고 약하다.

물체의 굵기가 보통에 미치지 못하고 잘다.

 

'얇다(형용사)'

 

두께가 두껍지 아니하다.

층을 이루는 사물의 높이나 집단의 규모가 보통의 정도에 미치지 못하다.

빛깔이 연하다.

출처 : 표준국어 대사전

 

'허벅지'와 같은 경우는 '두께'보다는 '지름'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껍다'보다는 '굵다'를 쓰는 것이

의미상 좀 더 적절하겠습니다.

 

'내 팔목은 얇아서 / 내 팔목은 가늘어서' 중 어떤 표현이 옳을까요?

'내 팔목은 가늘어서'가 맞습니다.

 

*빙판이 얇아져서 썰매를 탈 수 없게 됐어.

*고기를 얇게 저몄다.

 

그렇다면 '손마디가 굵어서 반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손마디가 두꺼워서 반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둘 중 어느 표현이 맞을까요?

 

둘레와 너비가 큰 것이므로 손마디가 굵어서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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