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우리말28 맞추다 / 맞히다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오늘은 맞추다와 맞히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맞추다'와 '맞히다'는 의미가 약간 다릅니다. 발음이 비슷한 데다가 의미가 약간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많이 잘못 사용하는 단어 중의 하나입니다. 거기다가 어떻게 말해도 듣는 사람은 이해하기 때문에 굳이 옳은 표현을 사용하려고 생각하지 않게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맞추다 / 맞히다 혹시 이 두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오늘 수학 문제를 열다섯 개나 맞쳤어.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맞쳤어라니, 그 말은 맞췄다는 거야 맞혔다는 거야? 라고 따져 묻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대충 그냥 말하는 것은 두 단어의 발음이 비슷해서 듣는 사람이 의미를 다 알아듣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배운 사람! 발음이 비슷하다고 해서.. 2023. 6. 6. 로서 / 로써 어느 때 써야 할까요? '~로서'와 '~로써'는 우리가 아주 많이 혼동해서 사용하는 조사 중의 하나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활용하기 가장 어려운 조사이기도 합니다. ~로서 보통 ~로서는 자격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 뒤에 사용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사물이라도 자격을 의미할 때가 있는데요. 예를 들면 ‘현재로서’처럼 시간을 세는 것이 아닌, 현재라는 자격을 말하고 있을 때는 ~로서라고 써야 합니다. 사물이 어떤 경우에 자격을 나타내는지에 대해서는 문장 전체를 보고 맥락과 의미를 이해한 뒤에야 알 수 있어서 무척이나 까다롭고 어려운 말입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틀리는 조사이기도 합니다. 먼저 가장 쉬운 예문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 여자는 간호사로서 새벽 두 시에 출근한다. *사.. 2023. 6. 3. 럭키 / 러키 외래어 표기법 어느 것이 맞을까요? 혹시 외래어는 우리말이 아니니까 대충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까요? 외래어를 자국의 문자로 기록할 때 표기법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일본과 중국과 태국, 우리나라 등이 있고, 북한도 외국말 적기법이라는 외래어 표기법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만이 왜 이런 규칙이 있어서 혼란을 주느냐는 분도 있지만, 우리만 이러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로마자를 쓰는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쪽에서는 따로 자국어 표기법을 가지고 있을 이유는 없겠죠. 로마자로 적어버리면 되니까요. 하지만 스페인도 아프리카나 아라비아 어를 임의대로 읽어 혼동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어서 가끔씩 외래어를 자국어로 표기하는 방법에 관해 규칙을 정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외래어 표기법은 까다로워서 굳이 우리가 봐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국립국어원.. 2023. 6. 1. 공붓벌레, 사이시옷을 기억하세요! 공붓벌레, 사이시옷을 기억하세요! 공붓벌레는 익숙한 단어이면서도 참 이상한 단어죠? 공부에 왜 벌레를 붙이고 왜 공부가 아닌 공붓벌레라고 쓰는 것일까요? 공부벌레가 맞는 단어라고 말씀하시는 분 계신가요? 사실 저도 공붓벌레는 조금 생경합니다. 머리로는 공붓벌레가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공부벌레라고 인지하고 있답니다. 어쨌든! 그러나! 국립국어원이 표준어라고 정한 것은 공부벌레가 아닌 '공붓벌레'라는 것입니다. 명사와 명사 사이에 사이시옷이 생기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이시옷을 검색해 보면 무려 620여가지 질문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왜 공부+벌레의 경우 사이시옷이 생기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우리말+순우리말 혹은 순우리말+한자어와 같은 합성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 2023. 4. 27. 이전 1 ··· 4 5 6 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