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67 되다 / 돼다, 어느 쪽이 맞을까요? 되다 / 돼다, 어느 쪽이 맞을까요? 우리가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대회를 열어본다면 어쩌면 되다 / 돼다가 1등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되다 / 돼다가 한국 사람이 가장 잘 틀리는 단어가 되어버린(돼버린)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몰라서일까요? 뉴스 기사의 댓글 창에 가장 많이 보이는 맞춤법 오류가 바로 이 되다 / 돼다일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어떤 때는 잘못 쓴 댓글 아래 댓글을 달아서 '되서'가 아니고 '돼서'라고 써주고 싶을 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왜 이렇게 자주 틀리는 단어가 됐으면서(되었으면서) 고칠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건 되다 / 돼다가 발음으로는 구별할 수가 없고 어느 쪽으로 발음해도 듣는 사람이 다 알아들으니까 그 습관이 그렇게 굳어져서 자주 틀리게 .. 2023. 5. 25. 길하고 관련된 우리말 '논틀' 오늘은 길하고 관련된 우리 말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갑자기 길 이야기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제가 산책 다니는 논틀밭틀에 무성하게 핀 엉겅퀴꽃 때문이에요. 오늘 본 엉겅퀴는 키가 장대처럼 크고 꽃봉오리는 작은 것이 우리나라 종은 아니었어요. 우리나라 엉겅퀴는 키가 작고 꽃도 꽤 큰 편이거든요. 어렸을 때는 엉겅퀴꽃이 참 못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보기 힘든 그리운 꽃이 되고 말았어요. 제 어린 시절의 엉겅퀴는 길과 이어져 있습니다. 6월의 무더운 한 낮 그림자가 길어지는 시간에 길가에 엉겅퀴가 만발해 있었거든요. 엉겅퀴를 보면서 떠오른 '논틀밭틀'이라는 단어를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논틀길 꼬불꼬불한 논두렁 위로 난 길. 논틀길의 '~틀'은 '틀다'에서 변형된 말입니다. 그러므로 논틀길은 .. 2023. 5. 24. 잠에 관한 순우리말 몇 가지를 공부해 보아요. 오늘은 잠에 관한 순우리말 몇 가지를 공부해 보아요. 혹시 등걸잠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등걸잠의 뜻은 옷을 입은 채로 아무것도 덮지 아니하고 아무 데나 쓰러져 자는 잠을 말한다고 합니다. 밤에 잠을 잘 자고 났음에도 정신없이 졸렸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몸이 피로한 것처럼 정신을 못 차리고 앉은 채로 벽에 머리를 기대고 자거나, 시끄러운 카페 안에서도 잠이 들어버리거나 그럴 때가 있습니다. 특히 봄이면 이런 현상이 많이 일어나고는 하죠. 이렇게 아무 곳에서나 옷을 입은 채로 잠이 들어버릴 때 등걸잠을 잤다고 표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예문을 적어두겠습니다. (출처가 있는 것은 소설 속에서 따온 것입니다) *오늘 아침은 배창자가 주린 것도 아닌데 나는 졸음에 겨워 등걸잠에 빠져들.. 2023. 5. 22. '-에요 / -예요'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에요 / -예요'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얼마 전 포스팅에서 한국인이 가장 잘 틀리는 맞춤법 '금세(O) 금새(×), 몇일(×), 며칠(O)'을 다루었는데요. 가장 틀리기 쉬운 맞춤법 '며칠, 금세' 가장 틀리기 쉬운 맞춤법 '며칠, 금세' 오늘은 우리가 정말 자주 사용하면서도 아주 쉽게 틀리는 맞춤법 두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오늘 몇 월 몇 일이지?" 혹시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으신가 hangulove.tistory.com 오늘 배울 '-에요 / -예요' 역시 한국인들이 정말 자주 틀리는 말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 나는 학교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을 거에요.(×) *오늘 나는 학교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을 거예요.(O) 왜 '-거예요'가 맞고, '-거에요'는 틀린 말일까요? 그.. 2023. 5. 17.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4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