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옳은 표기는 음률입니다.
열과 렬, 율과 률을 표기하는 문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앞 음의 끝이 ‘ㄴ’과 모음으로 끝나면 ‘열, 율’로 발음하고, 다른 경우에는 전부 렬과 률로 발음하고 표기합니다.
확률(確率), 법률(法律), 음률(音律), 발생률, 능률
모음 ㄴ
나열(羅列) 분열(分裂)
치열(齒列) 선열(先烈)
비열(卑劣) 진열(陳列)
규율(規律) 선율(旋律)
비율(比率) 전율(戰慄)
실패율(失敗率) 백분율(百分率)
기율(紀律), 운율(韻律)
예문
* 창자(唱者: 판소리에서 재담 및 연기하는 사람)가 음률이나 장단에 의지하지 않고 말로 하는 것을 아니리라고 한다.
출처: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 자네의 곡은 아주 새로운 음률이긴 하지만 끝맺음이 불분명한 게 단점이군.
출처: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 그는 기존의 음률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조성감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많이 작곡하였다.
출처: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 배우들은 사극의 경우 현대물에 비하여 보다 호흡을 길게 하며 적당한 음률을 가미하여 발성을 해야 한다.
출처: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 제안은 다시 녹수에게 음률에 맞추어 춤추는 법을 가르쳤다.
출처: 우리말샘, <박종화, 금삼의 피>
* 혹시 남도 소리나 음률 가사 같은 것이 없는 날이라 치면 대복이가 생으로 벼락을 맞아야 합니다.
[출처: 우리말샘, <채만식, 천하태평춘>
* 그날 저녁 나는 잔잔한 플루트의 음률 속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출처: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 달빛이 스며들면 곧이어 풀벌레들이 밤을 여는 음률을 선사한다.
출처: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 색소폰의 음률.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 물을 마구 헤쳐 놓고는 다시 들여다보았지만, 음률을 완성한 자의 얼굴이 아니었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황석영, 가객>
* 심포니의 음률은 방 안 구석구석을 신비경으로 변화시키는 것처럼 우아하고 신비스러웠다. → 신비스럽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주요섭, 아네모네의 마담>
* 나무의 성품과 온도가 그러하매, 음률도 대나무로 만든 악기는 폐부를 찌르며, 오동나무로 만든 악기는 심정을 어루만진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최명희, 혼불>
* 관하 각 군의 음률 아는 기생들을 일부러 뽑아 올려다가 각기 소장으로 취재를 보이는데 영변 기생 초향이의 가야금은 수법이 무던하더라.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홍명희, 임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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