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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띄어쓰기 ‘~걸’에 관해 공부해 보아요. 띄어쓰기는 아무리 공부해도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공부해서 극복할 수밖에는 없겠죠. 오늘 배울 띄어쓰기는 의존명사인 ‘~걸’에 대해서입니다. 매번 나올 때마다 설명하지만 의존명사는 혼자서 쓰일 수 없는 단어를 의존명사라고 합니다. 의존할 다른 수식어구가 필요한 명사를 의존명사라고 하죠. 수식할 단어와는 다른 단어이기 때문에 띄어 써 주어야 하는 것이고요. ① 먹던✔걸 뱉어 버렸어. ② 숙제 좀 미리 해둘걸. 위 두 개의 문장을 보면 ‘~걸’이 붙은 두 개의 단어가 하나는 띄어쓰기를 했고, 하나는 붙여 써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띄어쓰기를 해준 ①의 ‘~걸’은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띄어 써 주었고, ② 에서의 ‘~ㄹ걸’은 종결어미입니다. 그래서 붙여 써준 것입니다. 어미는 항.. 2023. 12. 18.
감탄사 애게 / 애걔 / 에개 / 에계! 무엇이 맞을까요? 오늘부터 며칠 동안은 인스타그램 한글사랑에서 몇 가지 포스팅을 가져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스타그램 한글사랑은 약 8년 전부터 시작했는데 이후 글을 쓰고 카드뉴스 만드는 사람이 각자 하는 일이 바빠져서 소홀해지고 말았습니다. 앞으로는 인스타그램에도 다시 글을 열심히 올리려고 하니까 많이 사랑해 주세요. 애게 / 애걔 / 에개 / 에계 우리가 쓰는 감탄사는 종류가 정말 많은데요. 애걔도 자주 쓰는 단어입니다. 애걔는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작을 때,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할 때 사용하는 감탄사인데요. 말로는 애걔라고 써도 문장으로 쓰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글로 써줄 때는 어머나 한다든지, 와!나 겨우!로 바꿔서 써주고는 하니까요. 자주 글로 쓰지 않아서 헷갈리기는 하지만 ‘애걔’도 엄연한 감탄사이.. 2023. 12. 4.
'황망하다' 뜻 제대로 알고 사용하시나요? 저는 A형 독감으로 일주일째 고생하고 있습니다. 통화 중에 친구가 자기도 A형 독감에 걸렸었다면서 사흘 정도 아프고 괜찮더라고 해서 그런 줄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른가 봅니다. 저는 금요일에 독감 판정받고 일주일째 고생 중입니다. 그래도 어제까지는 입 밖으로 말도 안 나오더니 오늘은 말은 나오기는 합니다. 개미 목소리처럼 작게요. 코로나에도 걸린 적이 있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도 독감 또한 거의 그에 버금갈 정도로 심하게 아프더군요. 여러분 추워진 날씨에 감기, 특히 독감에 주의하세요! 오늘은 황망하다는 단어를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황망하다는 형용사로 마음이 몹시 급하여 당황하고 허둥지둥하는 면이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황망하다는 한자어로 ‘慌忙하다’에서 황(慌 어리둥절할 황)은 1... 2023. 12. 1.
짚이다 / 집히다 / 지피다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며칠 전 넷플릭스를 보다가 ‘짚히는 게 있어’라는 문장을 읽으면서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요즘 넷플릭스의 자막은 거의 정확하지, 싶어서 사전을 찾아보았더니 역시나 틀린 단어였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한글 맞춤법 사전이 붙어 있어서 틀린 글자는 바로 잡아주니까, 오히려 예전보다 더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것 같습니다. 저만해도 예전에는 ‘짚히는’이라고 단어를 보았다면 바로 틀렸다는 것을 알았을 텐데, 내 생각이 맞나? 하고 애매하게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친구 전화번호까지 대부분을 전부 외우고 있다가 가족 전화번호를 제외하고는 아예 외울 생각도 안 하게 된 것이 스마트 폰 때문인 것처럼, 세상이 편리해질수록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늘어나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 공부할 단어는 짚이다 / 지피다.. 2023. 11. 28.
건드리다 / 건들이다, 어떤 단어가 맞을까요? 엄마! 내 책상 위 물건 건드렸어 / 건들였어? 깨끗하게 청소된 제 방으로 보고, 저는 엄마한테 자주 이렇게 소리 지르고는 했습니다. 책상 위에 뭐 그리 특별한 게 있었다고, 어질러놓은 것을 깨끗하게 치워주신 엄마에게 고맙다는 말은커녕 왜 그렇게 소리를 질렀을까요? 기억은 무거운 아픔들을 더 많이 더 켜켜이 쌓아놓고 있는 모양입니다. 분명 즐거웠던 일도 꽤 많았을 텐데, 어떤 기억을 꺼내도 슬픔과 아픔이 묻어 있는 걸 보면요. 종일 찬바람을 맞고 돌아다니면서 이상하게도 오늘은 묵직한 슬픔이 어깨를 짓눌렀는데 아마도 제 감정을 건드린 것은 ‘건드렸어’라는 이 단어였던 모양입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오늘 배워볼 단어는 ‘건드리다’입니다. 건드리다는 동사로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조금 움직..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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