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67 팔뚝이 굵다 / 두껍다, 가늘다 / 얇다 무엇이 맞을까요? 그래, 네 팔뚝 굵다! 이런 말은 어렸던 어느 시절에 자주 사용했던 말입니다. 네 팔이 정말로 굵다는 말이 아니라 너 잘났다는 말이니까요. 잘난척하는 친구에게 농담처럼, 가시를 아주 약간만 박아서 했던 말이죠. 그러나 어느 시점을 넘으면 이런 말도 쑥스러워져서 더는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잘난척하는 친구도 없어지게 마련이고요.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혼동해서 사용하는 단어 굵다와 두껍다, 가늘다와 얇다에 관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 단어를 우리가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이론으로야 머릿속에 확실하게 들어있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주 틀리는 말이 굵다와 가늘다, 두껍다 얇다입니다. 팔이나 다리는 길고 원형으로 둥근 모양이죠. 이럴 때는 굵다, 그 반대어는 가늘다라고 써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두꺼운 .. 2023. 12. 29. '빠가사리' 매운탕 말고 '동자개' 매운탕 먹으러 갑시다. 오늘의 공부는 쉽고 가벼운 상식입니다. * 기가 막히게 잘하는 집 있는데, 동자개 찌개나 먹으러 갈까요? 동자개 찌개? 동자개로 찌개를 만든다고 하니까 동자개가 뭔지는 모르지만 느낌으로 생선인 것은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민물 생선인지 바다 생선인지는 알 길이 없죠(아시는 분이 있을지도요). 민물 생선을 특히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서는 동자개가 뭔지 모르고 먹으러 갔다가 낭패를 보는 수도 있겠죠. 그런데 만약 누군가가 우리 오늘 빠가사리 찌개나 먹으러 갑시다, 이렇게 말했다면 빠가사리는 민물 생선인 것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민물 생선을 싫어한다면 저는 민물 생선은 안 좋아해서요, 라고 대답했을 거예요. 이렇게 동자개보다 더 자주 사용하는 단어 빠가사리는 그러나 강원도와 함경도 지역의 방언이라고 합니다.. 2023. 12. 29. 오늘은 띄어쓰기 ‘~걸’에 관해 공부해 보아요. 띄어쓰기는 아무리 공부해도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공부해서 극복할 수밖에는 없겠죠. 오늘 배울 띄어쓰기는 의존명사인 ‘~걸’에 대해서입니다. 매번 나올 때마다 설명하지만 의존명사는 혼자서 쓰일 수 없는 단어를 의존명사라고 합니다. 의존할 다른 수식어구가 필요한 명사를 의존명사라고 하죠. 수식할 단어와는 다른 단어이기 때문에 띄어 써 주어야 하는 것이고요. ① 먹던✔걸 뱉어 버렸어. ② 숙제 좀 미리 해둘걸. 위 두 개의 문장을 보면 ‘~걸’이 붙은 두 개의 단어가 하나는 띄어쓰기를 했고, 하나는 붙여 써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띄어쓰기를 해준 ①의 ‘~걸’은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띄어 써 주었고, ② 에서의 ‘~ㄹ걸’은 종결어미입니다. 그래서 붙여 써준 것입니다. 어미는 항.. 2023. 12. 18. 감탄사 애게 / 애걔 / 에개 / 에계! 무엇이 맞을까요? 오늘부터 며칠 동안은 인스타그램 한글사랑에서 몇 가지 포스팅을 가져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스타그램 한글사랑은 약 8년 전부터 시작했는데 이후 글을 쓰고 카드뉴스 만드는 사람이 각자 하는 일이 바빠져서 소홀해지고 말았습니다. 앞으로는 인스타그램에도 다시 글을 열심히 올리려고 하니까 많이 사랑해 주세요. 애게 / 애걔 / 에개 / 에계 우리가 쓰는 감탄사는 종류가 정말 많은데요. 애걔도 자주 쓰는 단어입니다. 애걔는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작을 때,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할 때 사용하는 감탄사인데요. 말로는 애걔라고 써도 문장으로 쓰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글로 써줄 때는 어머나 한다든지, 와!나 겨우!로 바꿔서 써주고는 하니까요. 자주 글로 쓰지 않아서 헷갈리기는 하지만 ‘애걔’도 엄연한 감탄사이.. 2023. 12. 4. '황망하다' 뜻 제대로 알고 사용하시나요? 저는 A형 독감으로 일주일째 고생하고 있습니다. 통화 중에 친구가 자기도 A형 독감에 걸렸었다면서 사흘 정도 아프고 괜찮더라고 해서 그런 줄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른가 봅니다. 저는 금요일에 독감 판정받고 일주일째 고생 중입니다. 그래도 어제까지는 입 밖으로 말도 안 나오더니 오늘은 말은 나오기는 합니다. 개미 목소리처럼 작게요. 코로나에도 걸린 적이 있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도 독감 또한 거의 그에 버금갈 정도로 심하게 아프더군요. 여러분 추워진 날씨에 감기, 특히 독감에 주의하세요! 오늘은 황망하다는 단어를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황망하다는 형용사로 마음이 몹시 급하여 당황하고 허둥지둥하는 면이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황망하다는 한자어로 ‘慌忙하다’에서 황(慌 어리둥절할 황)은 1... 2023. 12. 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