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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 한창, 구분이 어려우신가요? 한참과 한창은 받침 하나 차이로 의미가 상당히 달라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참과 한창의 뜻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참 명사 1. 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 한참 뒤. 2. 두 역참(驛站) 사이의 거리. 부사 1. 어떤 일이 상당히 오래 일어나는 모양. 2. 수효나 분량, 정도 따위가 일정한 기준보다 훨씬 넘게. 사전에서 설명하고 있듯이 참(站)은 역참의 준말입니다. 한은 ‘하나’를 뜻하고요. 역참(驛站)이라는 것은 공무를 집행하는 사람이 한양으로 올라가거나 지방으로 내려갈 때 지친 몸을 쉬고 말을 쉬게 하거나, 다른 말로 바꿀 수 있는 여관 같은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하나의 역참에서 다음 역참까지의 거리는 25리, 대략 10km의 거리였습니다. 25리를 말을 타고 가려면 꽤 시간이 걸렸을 테니.. 2024. 2. 19.
우리 경제가 지향 / 지양해야 할 과제는 분명합니다. 어느 유튜버의 강연을 듣다가 우리 경제가 지양할 방향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 그리 놀랄 일은 아니었습니다. ‘지향하다’와 ‘지양하다’는 발음이 비슷해서인지 자주 틀리는 단어 중의 하나니까요. 순간 착각해서 틀릴 수도 있고, 정말 의미를 몰라서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간에 틀리면 안 되는 단어가 지양하다 / 지향하다입니다. 왜냐면 이 두 단어의 의미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하려는 말의 의미가 달라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의미를 파악하고 나면 혼동할 이유는 없습니다. 지양(止揚)하다 지양하다에서 지는 그칠 지(止), 그만하다는 뜻입니다. 양은 날릴 양(揚)으로 하늘로 오르다, 바람에 흩날리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양하다는 무엇인가를 하지.. 2024. 2. 19.
담배를 피다 / 피우다 무엇이 맞을까요? 한글 사랑 가족은 설날 무렵부터 약간은 바쁜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글사랑에 소홀했었는데요. 앞으로는 다시 열심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자주 혼동하는 단어, 피다와 피우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맞춤법은 사실 실생활에 대단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한두 개 틀렸다고 해서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러나 자주 맞춤법을 틀리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도, 호감도가 확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겁니다. 저만 해도 카톡에 오타가 아닌 맞춤법을 자주 쓰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않했던 것은 아니야.’ ‘문제가 싸이면 대화로 해결해야지.’ 이런 톡을 받았다고 해서 맞춤법 틀렸다고 지적할 수도 없죠. 키보드를 누르다 보면 틀리는 경우가 많아서이.. 2024. 2. 19.
올해는 흉년이 들어 싸전 / 쌀전에서 쌀을 사기도 힘들어요. 지금이야 쌀은 인터넷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지만, 예전에는 쌀가게에 가서 쌀을 사 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본 소년시대라는 드라마에서도 임시완이 봉지에 쌀을 사오는 장면이 있던데요. 드라마의 배경이 된 1989년에는 온라인 판매라는 개념이 없었으니까 당연히 쌀가게에서 쌀을 사야만 했겠죠. *올해는 흉년이 들어 싸전 / 쌀전에서 쌀을 사기도 힘들어요. 이 문장에서 쌀가게는 쌀전이 아닌 싸전이라고 해야만 합니다. 가게라는 뜻의 전은 가게 전(廛)의 한자어로 가게라는 뜻입니다. 조선시대에는 한양이나 대도시 같은 곳에 자리를 정해놓고 허가를 받은 상인만 장사하도록 정해놓은 곳이 있었습니다. 이런 곳을 시전이라고 했고, 시전 안에는 싸전, 포목전, 어물전, 목물전, 곡물전, 떡전, 옹기전, 잡화전, 피전..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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