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67 쑥맥? 숙맥? 어떤 것이 맞을까요? 표준어 규정이 적합한가에 대한 논의는 예부터 지금까지 있어 왔습니다. 그런 논의에 따라 표준어는 바뀌기도 하고, 자주 사용하는 비표준어는 복합 표준어로 인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표준어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름 언어 사용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의 변화는 눈에 띕니다. 인터넷의 일상 생활화로 인해 언어의 축약은 심각하고 새로 생기는 말은 세대 간의 불통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그러나 변화를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사람이 적응하는 것이 오히려 빠른 순응 방법일 것 같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숙맥’도 마찬가지입니다. ‘숙맥’은 콩과 보리라는 뜻을 가진 한자어입니다. ‘숙맥’과 ‘쑥맥’을 다른 단어라고 생각할 정도로 우리는 ‘쑥맥’을 흔히 사용합니다. 하지만 ‘쑥맥’은 숙맥불.. 2024. 4. 14. 비뚜로 / 비뚜루, 삐뚜로 / 삐뚜루 무엇이 맞을까요? 액자가 약간 비뚜루 / 비뚜로 걸렸어. 넥타이가 삐뚜루 / 삐뚜로 매진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쪽으로 기울어졌다. 한쪽으로 쏠렸다, 또 성이 나서 틀어지다는 의미가 있는 ‘비뚜로’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 중에 ‘삐뚜루’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습니다. 전혀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는데, 어느 날 밤 문득 유튜브 알고리즘에 따라가서 노래를 듣다가 ‘삐뚜로’가 맞는 단어 아닌가? 새삼 의문이 들어서 어학사전을 찾아보고 확인했습니다. 말은 습관입니다. 우리가 한글을 배우지 않아도 익혀 말하는 것은 엄마와 아빠와 이웃이 사용하는 것을 듣고 학습해서 그대로 내뱉는 것이니까요. 그렇기에 자주 듣는 말은 저도 모르게 들은 대로 사용하게 되고 맙니다. 네이버 창에 ‘삐뚜루’라고 쳐보면.. 2024. 4. 7. 쉽상 / 십상, 무엇이 맞는 말일까요? 오랜만의 포스팅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날씨가 더워서라고 날씨 탓을 해봅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든 변명에 지나지 않고 그저 조금 게을러졌습니다. 아직 게으름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포스팅하려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성실해지겠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의외로 자주 틀리는 단어를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십상 / 쉽상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보고 사용도 해보셨을 겁니다. 사실 귀 기울여 들으면 십상과 쉽상은 발음이 다릅니다. 그런데 빠르게 말할 때는 대충 비슷하게 말하고 발음도 같은 것처럼 들립니다. 말의 의미를 살펴보면 그러기 쉽다는 뜻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 쉽상 아니야? 라고 말하고, 그러기 쉬운 거 아니야? 라는 의미로 말했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하지만.. 2024. 4. 7. '다르다'와 '틀리다'는 달라요. 이상하게도 봄이 오면 더 춥게 느껴집니다. 저만 그러는 것일까요? 오늘도 기온은 10도가 넘었지만,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햇빛이 좋았기 때문에 겨울 카디건을 집어넣고 조금 얇은 카디건을 입은 게 문제였던 모양입니다. 이번 주 내내 찬 바람 부는 꽃샘추위가 예상된다고 하니까요, 다시 두꺼운 카디건을 꺼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다르다와 틀리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한글사랑에서는 지난번에 다룬 적이 있지만, 여러 번 되풀이 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한 번 더 다뤄보려고 합니다. 다르다 / 틀리다의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다르다'와 '틀리다'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형용사인 다르다는 무엇과는 다르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비교의 대상이 있는데 서로 같지 않다는 뜻이죠. 여기.. 2024. 3. 24. 이전 1 ··· 5 6 7 8 9 10 11 ··· 4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