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듬 / 만듦, 거듬 / 거듦, 힘듬 / 힘듦 어느 쪽이 맞을까요?
엄청 예쁘지? 이거 내가 만듬 / 만듦. 친구에게 이런 톡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만듬으로 오면 맞는 단어 같고, 만듦으로 와도 이것도 맞는 것 같고 그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아리송한 단어는 아닙니다. 위 제목에서 정답은 만듦. 거듦, 흔듦입니다. 만들다, 거들다, 흔들다처럼 ‘ㄹ’로 끝나는 동사가 명사형이 될 때는 ‘ㄻ’이 되는 것입니다. 졸음과 얼음과 울음은 왜 졺, 얾, 욺이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졸음과 얼음과 울음은 파생 접사가 붙어 만들어진 파생명사입니다. 알다, 졸다, 얼다, 울다의 동사가 명사형이 될 때는 ‘얾’ ‘졺’ ‘욺’으로 적습니다. *파생 접사 설명은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ㄹ’로 끝나는 단어 몇 개를 보시겠습니다. 만들다 → 만듦건들다 → 건듦알다 → 앎힘..
2024.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