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67 교통사고 후유증 / 휴유증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먼저 답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후유증! 대화하다 보면 많이 틀리는 단어가 후유증입니다. 하지만 문자 시험을 보면 또 그렇게 많이 틀리는 단어가 아니에요. 머리는 다 알고 있는데 입에서 나오는 발음은 휴유증으로 나오는지도 모릅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후유증을 틀리면 안 됩니다. 틀릴 이유가 없거든요! 후유증 (後遺症) : 명사 1. 어떤 병을 앓고 난 뒤에도 남아 있는 병적인 증상. 뇌중풍에서의 손발 마비, 뇌염에서의 정신적‧신체적 장애 따위를 말한다. 2. 어떤 일을 치르고 난 뒤에 생긴 부작용. 후유증의 한자를 보시면 앞으로 혼동할 일은 없을 거예요. 뒤 後를 쓰는 것으로 보아서 증상이 있은 뒤라는 뜻임을 아실 수 있죠. 예문 *코로나 후유증으로 꽤 오래 냄새를 맡지 못했다. *태풍이 지나간 뒤 거리는.. 2023. 9. 7. 날카롭게 가시 돋힌 / 돋친 말을 하다. 돋히다 / 돋치다 과연 어떤 단어가 맞을까요? 정답은 '돋치다'입니다. 우리말에 '돋히다'라는 단어는 없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돋히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마도 그것은 '먹다' '잡다' '밟다' '묻다' '닫다'와 같은 동사에 피동접사인 '히'를 덧붙여 피동형 표현으로 만드는 것에 익숙해서 '돋다'에도 피동접사 '히'를 붙여 써버렸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돋다'는 이런 피동 표현을 만들 수 없는 자동사입니다. 그렇다면 돋다'는 왜 자동사이며, 피동 표현을 쓸 수 없는 것일까요? 날개가 돋다, 해가 돋다, 소름이 돋다, 군침이 돋다 라고 쓸 때 '돋다'를 씁니다. 이 문장에는 특징이 있음을 발견하실 수 있을 텐데요. 날개가 돋다는 약물을 강제로 주입해서 살을 찢고 날개가 나도록 .. 2023. 9. 4. 이번 주말에 돼지껍질 / 껍데기 먹으러 가자! 돼지 껍질 / 돼지 껍데기 어느 쪽을 써야 옳은 말일까요? 네이버 검색창에 돼지껍데기라고 넣으면 대부분의 요리 인플루언서들도, 쇼핑몰도 전부 돼지껍데기라고 쓰고 있음을 바로 알게 되실 거예요. 심지어는 돼지껍질이라고 검색어를 넣어도 돼지껍데기로 바로 바뀌어서 검색이 되는군요. 그러나 정답은 돼지껍질입니다. 껍질 (명사) 1. 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하지 않은 물질. 2. 화투에서, 끗수가 없는 패짝. 3. 물리 원자 구조를 나타내는 모델에서, 원자핵 주변의 거의 같은 에너지를 가지는 전자 궤도의 모임. 껍데기 (명사) 1. 달걀이나 조개 따위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 2. 알맹이를 빼내고 겉에 남은 물건. 3. 화투에서, 끗수가 없는 패짝. 표준대국어 사전은 껍질과 껍데기를 이렇게 설명해 주고.. 2023. 8. 30. 한 움큼 / 한 웅큼 어떤 것이 맞을까요? 모래를 한 움큼 / 한 웅큼 집어서 던졌어요. 움큼 / 웅큼 둘 중 어떤 것이 맞을까요? 움큼, 웅큼은 움큼이 옳은 표현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쓰기도 발음도 너무 비슷해서 자칫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기다가 이상하게도 웅큼이라는 단어는 익숙하게 들립니다. 움큼보다 더 자주 쓰는 표현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표준어는 움큼이며 웅큼은 잘못된 표현이니 앞으로는 표준어인 움큼을 사용하도록 해주세요. 움큼은 의존 명사로 손으로 움켜쥘 수 있을 만한 분량을 세는 단위입니다. '움켜쥐다', '움켜잡다'에서 나온 단어이기 때문에 ‘움’을 써야합니다. 예문을 통해서 움큼에 익숙해지시면 앞으로는 틀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예문 * 고양이 털이 한 움큼씩 여기저기 떨어져 있어. * 진달래꽃을 한 움큼 따서 셔츠에 넣어.. 2023. 8. 29. 사랑으로 사람이 얼마큼 / 얼만큼 변하는지 아시나요? 위의 진지한 문장에서 얼마큼과 얼만큼 어느 쪽을 써야 맞을까요? 정답은 '얼마큼'입니다. 사랑으로 사람이 얼마큼 변하는지 아시나요?라고 써야 맞답니다. 이 얼마큼과 얼만큼도 의외로 틀리는 분이 아주 많습니다. 오늘 네이버 뉴스에서 기자들은 틀리는지 안 틀리는지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일부 유명한 언론의 기사들만 몇 개 추려왔는데 의외로 틀리는 기자가 많죠? 아마도 그 이유는 얼마큼이 얼마만큼의 준말이니까 얼만큼이라고 쉽게 생각해 버렸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얼마만큼에서 만큼은 의존 명사입니다. 의존 명사라는 것은 앞의 말을 수식해 주는 존재입니다. 만큼 의존명사 1. 앞의 내용에 상당한 수량이나 정도임을 나타내는 말. 2. 뒤에 나오는 내용의 원인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내는 말. 만큼이 조사로 쓰일 때도 있.. 2023. 8. 23.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