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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배상, 위안부 보상 어느 쪽이 맞는 표현일까요? 아직도 한일관계는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데요, 위안부 배상과 위안부 보상이라는 단어는 여전히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에 위안부 보상으로, 그리고 위안부 배상으로 뉴스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거의 비슷한 빈도로 위안부 배상, 위안부 보상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의미를 알아보고 어느 쪽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옳은지를 설명하겠습니다. 배상 賠償 1. 남의 권리를 침범하여 손해를 입힌 사람이 그 손해를 물어 주는 일. 2. 국가 또는 단체가 위법한 행위에 의하여 국민이나 주민에게 가한 재산상의 손실을 갚아 주기 위하여 제공하는 대상(代償). 배상 책임을 지우다. 보상 補償 1. 남에게 끼친 손해를 갚음. 피해 보상. 2. 국가 또는 단체가 적법한 행위에 의하여 국민이나 주민.. 2023. 8. 9.
오래간만에 띄어쓰기를 공부해볼까 합니다. 사실 우리말 띄어쓰기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공부해도 잊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다행히도 요즘은 한글 맞춤법 어플이 잘 나와서 사용하는 한글이나 워드에 붙여 넣어주면 자동으로 바로 잡아주니까 더더욱 띄어쓰기는 나 몰라라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띄어쓰기로 의미가 달라지는 단어를 제외하고는 띄어쓰기 잘못했다고 의미 전달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기는 해도 띄어쓰기도 잘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방송 중인 kbs의 우리말 겨루기 같은 프로그램을 보게 되면 막 잘하고 싶어지지 않나요? 띄어쓰기 문제까지 다 맞히고 우리말 영웅이 된 분은 특별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퀴즈 프로에 나가 영웅이 되는 것은 쉬운 일도 아니고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만, 그러나 띄어쓰기는 잘해보고 싶습니다! 보잘 것 없다, 온 .. 2023. 8. 6.
얼룩빼기 / 얼룩배기 어느 쪽이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여전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나마 금요일이라는 것이 위안이 됩니다. 내일도 쉬고, 모레도 쉴 수 있으니까요. 월요일에는 어떻게 하느냐고요? 그거야 일요일 밤에 다시 생각하면 되죠. 오늘 가져온 문제는 얼룩빼기 / 얼룩배기입니다. 얼룩빼기와 얼룩배기 중에서 어느 쪽이 맞는 단어일까요? 정답은 얼룩빼기입니다! 얼룩배기가 아닌 얼룩빼기가 맞는 이유는 한글맞춤법 제54항에 따른 것입니다. '~꾼, ~때기, ~꿈치, ~빼기, ~쩍다' 와 같은 접미사는 된소리로 적는 것을 올바르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얼룩빼기'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상여꾼, 투전꾼, 낚시꾼, 밥풀때기, 이불때기, 구석때기, 팔꿈치, 발꿈치, 얼룩빼기, 겸연쩍다, 멋쩍다. 이런 표현을 소리내 발음해 보시면 쉽게 아실 수 .. 2023. 8. 4.
갈걍갈걍하다, 무슨 뜻인지 감이 오시나요? 안녕하세요, 여전히 무더운 날씨 속에서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이번 주는 쭉 평균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린다고 합니다. 모두 무더위 조심하세요. 이런 날씨일수록 면역력이 떨어져서 코로나며 감기에 더 잘 걸리기 쉽다고 하니까요. 오늘은 갈걍갈걍하다라는 단어를 들고 왔습니다. 갈걍갈걍, 왠지 어떤 뜻인지 알 것 같다는 느낌이 드시나요? 사실 저는 처음 듣고 말랑말랑하다는 뜻인지, 아니면 간질간질하다는 표현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갈걍갈걍하다는 얼굴이 파리하고 몸이 여윈 듯하나 단단하고 굳센 기상이 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약하고 말랐는데도 빈틈이 하나도 안 보이는 단단하고 강인한 인상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DP에서 정해인님의 약간 말랐지만 단단하고 굳센 인상이 갈걍갈걍하다는 표현에 딱 맞는 듯해서 가져.. 2023. 8. 3.
모르는 사람이 나를 보고 알은체 / 아는 체했어. 어느 쪽이 맞을까요? 정답을 말씀드리기 전에 날씨 인사부터 먼저 해야 할 것 같아요. 와! 정말 기온이 높죠. 평소 에어컨을 잘 안 켜는 절약 집안에서 살고 있는데 요 며칠은 거의 날마다 에어컨을 켜고 자고 있습니다. 이렇게 뜨거워진 지구는 정말 괜찮을까요? 아침마다 생존 인사를 해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움이 드는 요즈음입니다. 여러분 코로나도 감기도 걸리지 말고 건강하게 이 여름을 나세요! 위 문제의 정답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답은 '모르는 사람이 나를 보고 알은체했어'가 맞는 말입니다. 이 문장에서 알은체했어가 왜 맞는 말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은체하다 (동사) 1. 어떤 일에 관심을 가지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 2. 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표정을 짓다. 아는 척하다(=아는 체하다..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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