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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시는 난도 / 난이도가 너무 높았어요. 오늘은 읽어보기만 해도 바로 차이를 알 수 있는 쉬운 단어를 들고 왔습니다. 난도와 난이도라는 단어인데요. 이 두 개의 단어는 뜻이 다른데 이상하게도 같은 의미인 것처럼 써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난도와 난이도는 의미에 차이가 있으니까 구별해서 써야 합니다. 올해 수시는 난도가 너무 높았어요, 라고 말할 때는 수학 문제가 어려웠다는 뜻이니까 난도를 써야 합니다. 먼저 난도와 난이도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난이도 (難易度) 명사 어려움과 쉬움의 정도. 난도 (難度) 명사 1. 어려움의 정도. 2. 체조 따위의 경기에서, 선수가 구사하는 기술의 어려운 정도. 이렇게 난도와 난이도는 의미의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에 고(高)를 붙였을 때는 어떻게 될까요? 고난도(高難度)는 어려움이 크다는 의미이며,.. 2023. 10. 25.
위 / 윗 / 웃 구분 어렵지 않아요! 쉬운 말일 것 같은데 위를 가리키는 말인 ‘위’ 뒤에 명사가 왔을 때, 언제 ‘웃‘으로 쓸지 ‘윗’이라고 써야 할지 우리는 자주 혼동하고는 합니다. 오늘은 ‘웃~’과 ‘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위, 아래’의 개념상 대립이 성립하지 않는 경우는 ‘웃~’으로 쓰고, 그 외에는 ‘윗~’을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①예를 들어보면 ‘웃돈’과 ‘윗돈’은 ‘아랫돈’이 있을 수 없으므로 ‘웃돈’을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②이에 비해 ‘윗목’은 ‘아랫목’이 있으므로 ‘웃목’이 아닌 ‘윗목’을 표준어로 삼은 것입니다. *주의할 점 ②의 경우 ‘윗~’이 붙은 단어가 있다면 ‘아랫~’이 붙는 단어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랫~’이 붙은 말이 없다고 하더라도 ‘윗~’이 의미상 ‘아랫.. 2023. 10. 23.
돌아오겠다는 그의 말을 철썩같이 / 철석같이 믿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아침 날씨는 쌀쌀했지만 낮에는 기온도 오르고 청량한 공기와 맑은 햇살로 기분 좋은 가을날이었습니다. 제가 산책하는 들녘은 거의 가을걷이가 끝났더군요. 가을걷이가 끝난 벌판은 당장이라도 초겨울이 올 것처럼 황량해졌지만, 몇 달이 지나면 다시 온화한 봄이 오겠죠. 계절이 변하는 것처럼 사람의 삶도 그렇습니다. 영원히 지속되는 불행은 없으며, 영원한 행복도 없다고 하니까요.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이렇게 작정하고 체념하고 기다리면 다음 행복이 반드시 찾아온다잖아요.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그래야 불행할 때도 덜 불행해지지 않을까요? 갑자기 분위기는 반전입니다만, 오늘의 단어는 ‘철썩같이’와 ‘철석같이 ’ 입니다. 행복은 기다리면 반드시 오는 거라고 철썩같이 / 철석같이 믿었어. 철석같이.. 2023. 10. 23.
되뇌다 / 되뇌이다 어느 쪽이 옳은 말일까요? 되뇌다 / 되뇌이다 어느 쪽이 옳은 말일까요? 되뇌다는 같은 말을 되풀이하여 말하다, 반복하다는 의미를 가진 동사입니다. ‘뇌다’도 반복하다는 의미가 있지만, 한 번보다 더 여러 번 반복했을 때는 ‘되뇌다’를 사용합니다. ‘되뇌다’가 기본형이므로 여기에 되뇌‘이’다처럼 불필요한 ‘이’를 붙여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기본형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활용형에도 ‘이’를 붙여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같은 형태로 ‘이’를 넣어 틀리는 단어로, ‘헤매다’ ‘설레다’ ‘개다’ ‘목메다’ 등이 있습니다. 명사형으로 이 단어를 활용해 보면 ‘되뇜’ ‘헤맴’ ‘설렘’ ‘갬’ ‘목멤’이라고 해야 합니다. 되뇌임, 헤매임, 설레임, 개임, 목메임은 틀리게 활용한 명사형입니다. 명사형 뿐만 아니라 다른 활용형에도 불..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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