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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띄어쓰기를 공부해볼까 합니다. 사실 우리말 띄어쓰기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공부해도 잊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다행히도 요즘은 한글 맞춤법 어플이 잘 나와서 사용하는 한글이나 워드에 붙여 넣어주면 자동으로 바로 잡아주니까 더더욱 띄어쓰기는 나 몰라라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띄어쓰기로 의미가 달라지는 단어를 제외하고는 띄어쓰기 잘못했다고 의미 전달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기는 해도 띄어쓰기도 잘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방송 중인 kbs의 우리말 겨루기 같은 프로그램을 보게 되면 막 잘하고 싶어지지 않나요? 띄어쓰기 문제까지 다 맞히고 우리말 영웅이 된 분은 특별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퀴즈 프로에 나가 영웅이 되는 것은 쉬운 일도 아니고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만, 그러나 띄어쓰기는 잘해보고 싶습니다! 보잘 것 없다, 온 .. 2023. 8. 6.
얼룩빼기 / 얼룩배기 어느 쪽이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여전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나마 금요일이라는 것이 위안이 됩니다. 내일도 쉬고, 모레도 쉴 수 있으니까요. 월요일에는 어떻게 하느냐고요? 그거야 일요일 밤에 다시 생각하면 되죠. 오늘 가져온 문제는 얼룩빼기 / 얼룩배기입니다. 얼룩빼기와 얼룩배기 중에서 어느 쪽이 맞는 단어일까요? 정답은 얼룩빼기입니다! 얼룩배기가 아닌 얼룩빼기가 맞는 이유는 한글맞춤법 제54항에 따른 것입니다. '~꾼, ~때기, ~꿈치, ~빼기, ~쩍다' 와 같은 접미사는 된소리로 적는 것을 올바르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얼룩빼기'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상여꾼, 투전꾼, 낚시꾼, 밥풀때기, 이불때기, 구석때기, 팔꿈치, 발꿈치, 얼룩빼기, 겸연쩍다, 멋쩍다. 이런 표현을 소리내 발음해 보시면 쉽게 아실 수 .. 2023. 8. 4.
갈걍갈걍하다, 무슨 뜻인지 감이 오시나요? 안녕하세요, 여전히 무더운 날씨 속에서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이번 주는 쭉 평균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린다고 합니다. 모두 무더위 조심하세요. 이런 날씨일수록 면역력이 떨어져서 코로나며 감기에 더 잘 걸리기 쉽다고 하니까요. 오늘은 갈걍갈걍하다라는 단어를 들고 왔습니다. 갈걍갈걍, 왠지 어떤 뜻인지 알 것 같다는 느낌이 드시나요? 사실 저는 처음 듣고 말랑말랑하다는 뜻인지, 아니면 간질간질하다는 표현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갈걍갈걍하다는 얼굴이 파리하고 몸이 여윈 듯하나 단단하고 굳센 기상이 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약하고 말랐는데도 빈틈이 하나도 안 보이는 단단하고 강인한 인상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DP에서 정해인님의 약간 말랐지만 단단하고 굳센 인상이 갈걍갈걍하다는 표현에 딱 맞는 듯해서 가져.. 2023. 8. 3.
모르는 사람이 나를 보고 알은체 / 아는 체했어. 어느 쪽이 맞을까요? 정답을 말씀드리기 전에 날씨 인사부터 먼저 해야 할 것 같아요. 와! 정말 기온이 높죠. 평소 에어컨을 잘 안 켜는 절약 집안에서 살고 있는데 요 며칠은 거의 날마다 에어컨을 켜고 자고 있습니다. 이렇게 뜨거워진 지구는 정말 괜찮을까요? 아침마다 생존 인사를 해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움이 드는 요즈음입니다. 여러분 코로나도 감기도 걸리지 말고 건강하게 이 여름을 나세요! 위 문제의 정답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답은 '모르는 사람이 나를 보고 알은체했어'가 맞는 말입니다. 이 문장에서 알은체했어가 왜 맞는 말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은체하다 (동사) 1. 어떤 일에 관심을 가지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 2. 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표정을 짓다. 아는 척하다(=아는 체하다..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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