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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만듬 / 만듦, 거듬 / 거듦, 힘듬 / 힘듦 어느 쪽이 맞을까요?

by hangulove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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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예쁘지? 이거 내가 만듬 / 만듦.

 

친구에게 이런 톡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만듬으로 오면 맞는 단어 같고, 만듦으로 와도 이것도 맞는 것 같고 그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아리송한 단어는 아닙니다. 위 제목에서 정답은 만듦. 거듦, 흔듦입니다. 만들다, 거들다, 흔들다처럼 로 끝나는 동사가 명사형이 될 때는 이 되는 것입니다.

 

졸음과 얼음과 울음은 왜 졺, , 욺이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졸음과 얼음과 울음은 파생 접사가 붙어 만들어진 파생명사입니다. 알다, 졸다, 얼다, 울다의 동사가 명사형이 될 때는 ’ ‘’ ‘으로 적습니다.

 

*파생 접사 설명은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로 끝나는 단어 몇 개를 보시겠습니다.

 

만들다 → 만듦

건들다 → 건듦

알다 → 앎

힘들다 → 힘듦

살다 → 삶

졸다 → 졺

거들다 → 거듦

흔들다 → 흔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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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

 

* 나의 믿음이 너의 이 되었으리니 이제는 행함이 있어라.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장용학, 역성 서설>

 

* 대의명분은 뚜렷하나 지배층이 그걸 실천할 성의가 없고 민중은 힘과 이 모자란다는 거야.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최인훈, 회색인>

 

* 사물의 이치를 연구함으로써 참된 을 구해야 한다.

출처 :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 진정한 은 자신의 무지를 깨닫는 것이다.

- 소크라테스

 

* 약한 것을 어여삐 알고 가엾은 것을 긍휼히 은 사람으로서 상하 귀천이 없거늘….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황석영, 장길산>

 

* 나는 그를 파헤쳐 으로 해서 그를 적대시해도 좋다는 마음의 중심을 잡고 싶었던 것이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전상국, 외딴길>

 

* 여름 방학 내내 아버지 농사일 거듦.

 

* 이 집 음식은 대체적으로 .

 

* 오늘은 현충일이라서 태극기를 .

 

* 적절한 제목을 으로 책이 완성되었다.

 

* 멧돌에 콩을 으로 콩국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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