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67 발자욱, 발자국 무엇이 맞는 말일까요? 새벽에 일어나 눈을 떴더니 세상이 흰 눈으로 덮여 있었어요.그 위로 강아지 한 마리가 뛰어간 발자국 / 발자욱이 언덕 넘어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오늘의 단어는 ‘발자국’입니다. 발자국과 발자‘욱’은 둘 다 널리 쓰이고 있어서 어느 것이 맞는지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발자‘욱’은 틀린 단어, 맞는 단어는 발자국입니다. 언젠가 더 많은 사람이 발자‘욱’이라고 써준다면 표준어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발자국만이 표준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여느 시나, 노랫말에 발자‘욱’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시적 허용, 혹은 문학적 허용이라고 표현합니다. 시적 허용은 음악에서 말하는 변주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요. 발자‘욱’은 그러나 맞는 단어가 아니며, 우리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 2024. 8. 25. 올해는 며칠 / 몇일이 추석인지 아세요? 올해 추석은 9월 17일입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연휴니까 토요일부터 계산한다면 5일의 연휴를 얻을 수 있습니다. 5일을 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짧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어쨌거나 그때가 오면 이 더위는 사라졌을 테니까 그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하지만 추석 더위도 만만치 않아서 9월 중순에도 31도가 넘는 불볕더위를 기록했던 것이 여러 번 있었으니까요. 과연 어떨지 추석이 돼 보아야만 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에어컨을 틀 정도는 아니니까 어느 정도의 더위는 참을 수 있을 겁니다. 가장 틀리기 쉬운 맞춤법 '며칠, 금세'가장 틀리기 쉬운 맞춤법 '며칠, 금세' 오늘은 우리가 정말 자주 사용하면서도 아주 쉽게 틀리는 맞춤법 두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오늘 .. 2024. 8. 25. 서늘맞이, 빨래말미 등 무더위와 관련된 예쁜 우리말을 알아봅시다! 무척이나 덥습니다. 여름이니까요.안 더우면 여름이라고 할 수 없겠죠.그러나, 그렇다고는 해도 너무 덥기는 합니다. 기상청의 통계는 2023년까지 나와 있던데요, 작년이 평년 더위보다는 1도 정도 높았다고 합니다. 2023년은 역대급 더위였다는 표현을 썼던데요, 이번 여름이 지나면 역대급 더위의 위치는 2024년에 물려주어야 할 듯합니다. 해마다 더위가 심해지는 것은 지구 환경이 파괴되어서이기도 하지만 태양의 흑점 현상도 거기에 한몫한다고 합니다. 태양은 11년과 60년, 그리고 240년 주기로 활동한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흑점 현상이 극대화하는 240년 주기의 끝이라고 하는군요. 올해가 지나 내년 여름부터는 정상적인 여름 날씨가 되는 것일까요? 자연현상은 신비로운 것이지만 인간들은 그것마저도 분석해서 .. 2024. 8. 5. 나무 밑동 / 밑둥, 무엇이 맞을까요? 오늘의 우리말은 자주 헷갈리는 단어입니다. 시금치 밑둥 / 밑동을 깨끗하게 잘라내고 다듬어 줘. 채소를 다듬을 때 밑부분을 잘라내면서 흔히 시금치 밑둥, 표고버섯 밑둥이라고 사용하는데요. 이것은 틀린 말이며 정답은 ‘밑동’입니다. 밑동 (명사) 1. 긴 물건의 맨 아랫동아리.2. 나무줄기에서 뿌리에 가까운 부분.3. 채소 따위 식물의 굵게 살진 뿌리 부분. 예문 * 자른 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나무의 단면에서 나는 냄새는 꽃병에 오래 꽂아 두었던 꽃다발 밑동에서 나는 물비린내처럼 상큼하면서도 비릿했다.출처: 우리말샘, 이혜경, 꽃그늘 아래, 창작과 비평사, 2002년> * 토란이 가슴까지 키가 자랐다. 밑동도 통통하다. 잎 또한 우산으로 받쳐 쓰면 비가림이 될 정도로 널찍하다. 아저씨와 함께 토란.. 2024. 8. 5. 이전 1 2 3 4 5 6 ··· 42 다음 728x90 반응형